우주 개발 날개…다음은 한국형 발사체

입력 2013.01.31 (06:21) 수정 2013.01.3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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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 나라의 우주기술은 한 단계 더 성장했습니다.

이제 관건은 나로호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형 발사체를 만드는 건데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를 하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로호에 실린 과학위성은 우리 기술로 만들었지만, 우주 발사체의 핵심인 1단 로켓은 러시아에서 제작해 들여온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주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1단 발사체의 기술 확보가 꼭 필요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를 위해 내년까지 시험용 액체 엔진을 만들어 성능을 시험한 뒤, 2018년쯤 75톤급 엔진을 개발해 시험 발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토대로 2021년에는 75톤급 엔진 4개를 묶어 길이 46.5미터 무게 200톤의 3단 분리형 한국형 로켓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나로호는 100킬로그램의 위성을 실었지만, 한국형 발사체는 그보다 15배나 무거운 1.5t급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에는 1조 5449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태학(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 단장) : "국가적인 역량을 총집결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빠른 시간 내에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처럼 따라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의 개발이 오는 2025년쯤 달 탐사선 발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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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 개발 날개…다음은 한국형 발사체
    • 입력 2013-01-31 06:24:40
    • 수정2013-01-31 08: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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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 나라의 우주기술은 한 단계 더 성장했습니다. 이제 관건은 나로호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형 발사체를 만드는 건데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를 하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로호에 실린 과학위성은 우리 기술로 만들었지만, 우주 발사체의 핵심인 1단 로켓은 러시아에서 제작해 들여온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주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1단 발사체의 기술 확보가 꼭 필요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를 위해 내년까지 시험용 액체 엔진을 만들어 성능을 시험한 뒤, 2018년쯤 75톤급 엔진을 개발해 시험 발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토대로 2021년에는 75톤급 엔진 4개를 묶어 길이 46.5미터 무게 200톤의 3단 분리형 한국형 로켓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나로호는 100킬로그램의 위성을 실었지만, 한국형 발사체는 그보다 15배나 무거운 1.5t급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에는 1조 5449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태학(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 단장) : "국가적인 역량을 총집결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빠른 시간 내에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처럼 따라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의 개발이 오는 2025년쯤 달 탐사선 발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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