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과학위성, 1년간 우주 관측 등 수행

입력 2013.01.31 (07:15) 수정 2013.01.31 (14: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기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입니다.

나로호가 우주로 비행을 시작한 지 이제 약 다섯 시간 반이 지났습니다.

내일 새벽 나로과학위성과의 첫 교신이 이뤄지면 나로호 발사는 완벽한 성공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로과학위성이 우주에서 맡게 될 임무는 어떤건지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로호에 실린 나로과학위성, 가로, 세로 1m, 높이 1.5m 무게 100kg의 소형 위성입니다.

이번 3차 발사를 위해 1년 동안 20억 원을 들여 새로 제작했습니다.

이전 과학위성 2호와 달리 비행에 더 안정적인 육각형 모양입니다.

나로과학위성의 임무는 크게 과학 관측과 궤도 항행기술 검증, 첨단 장비 시험 등 3가집니다.

먼저 과학 관측, 나로위성에 부착된 랭뮤어 탐침은 태양의 움직임과 온도 등을 관측하고, 센서는 우주 방사선량을 측정합니다.

<인터뷰> 이인(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 : "우주 이온을 측정함으로써 우주에서 태양 폭풍이 일어났는지, 통신장애가 있는지 그 다음에 반도체 소자의 문제점은 없는 것인지 그런 것을 측정하는 것이 되고요."

위성 궤도를 측정하는 첨단 장비인 레이저 반사경은 지상국과 위성의 거리를 mm 단위까지 계산해 정확한 위성 궤도를 알려줍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광섬유 펨토초 레이저 발진기는 1천조 분의 1초 단위의 정밀거리 측정 기술을 우주에서 직접 검증하게 됩니다.

<인터뷰> 임철우(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위성 개발 기간이 짧았던 만큼 거의 일 년 만에 위성을 거의 잠도 못 자고 연구원들이 밤샘해서 개발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고요."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1년 동안 우주 방사선 관측과 한반도 열 영상 촬영 등 임무를 수행한 뒤 내년 이후 개발될 차세대 대형 위성에 임무를 넘겨주게 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로과학위성, 1년간 우주 관측 등 수행
    • 입력 2013-01-31 07:24:32
    • 수정2013-01-31 14:34:59
    뉴스광장
<앵커 멘트> 여기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입니다. 나로호가 우주로 비행을 시작한 지 이제 약 다섯 시간 반이 지났습니다. 내일 새벽 나로과학위성과의 첫 교신이 이뤄지면 나로호 발사는 완벽한 성공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로과학위성이 우주에서 맡게 될 임무는 어떤건지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로호에 실린 나로과학위성, 가로, 세로 1m, 높이 1.5m 무게 100kg의 소형 위성입니다. 이번 3차 발사를 위해 1년 동안 20억 원을 들여 새로 제작했습니다. 이전 과학위성 2호와 달리 비행에 더 안정적인 육각형 모양입니다. 나로과학위성의 임무는 크게 과학 관측과 궤도 항행기술 검증, 첨단 장비 시험 등 3가집니다. 먼저 과학 관측, 나로위성에 부착된 랭뮤어 탐침은 태양의 움직임과 온도 등을 관측하고, 센서는 우주 방사선량을 측정합니다. <인터뷰> 이인(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 : "우주 이온을 측정함으로써 우주에서 태양 폭풍이 일어났는지, 통신장애가 있는지 그 다음에 반도체 소자의 문제점은 없는 것인지 그런 것을 측정하는 것이 되고요." 위성 궤도를 측정하는 첨단 장비인 레이저 반사경은 지상국과 위성의 거리를 mm 단위까지 계산해 정확한 위성 궤도를 알려줍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광섬유 펨토초 레이저 발진기는 1천조 분의 1초 단위의 정밀거리 측정 기술을 우주에서 직접 검증하게 됩니다. <인터뷰> 임철우(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위성 개발 기간이 짧았던 만큼 거의 일 년 만에 위성을 거의 잠도 못 자고 연구원들이 밤샘해서 개발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고요."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1년 동안 우주 방사선 관측과 한반도 열 영상 촬영 등 임무를 수행한 뒤 내년 이후 개발될 차세대 대형 위성에 임무를 넘겨주게 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