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노년의 삶…“제대로 쉴 수도 없다”
입력 2013.01.31 (08:08)
수정 2013.01.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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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혼이혼이 최근 20년동안 다섯배나 급증했고 60대 남성 취업자가 20대 젊은이들보다도 많습니다.
손자손녀의 재롱을 즐겨야할 노년의 삶이 갈수록 고달파지고 있단 얘깁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환갑을 넘긴 김종만씨는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러나 해 오던 택시 운전을 그만 두지 못합니다.
아직 가족 뒷바라지가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만(택시기사/62살) : "자식들이 아직 결혼을 안 했어요. 할 수 없이 이걸 잡고 있는 거예요."
김씨는 그래도 낫습니다.
상당수는 노년에 마땅한 일거리도 없는데다 노후 대책마저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 모씨(아파트 경비원/63살) : "(국민연금) 20만 원 되는 돈 타봐야 담뱃값에 지나지 않겠느냐 해서 5년 붓다가 해약 했죠."
노년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뿐이 아닙니다.
아내가 밥을 안 준다는 남편, 40년이나 함께 산 남편이 무시한다는 아내 등 서로 쌓였던 불만이 충돌하면서 이른바 황혼이혼이 21년 동안 다섯 배나 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1/3이 60살 이상 노인입니다.
<인터뷰> 조경애(한국가정법률상담소 상담위원) : "연세 들어 보니 불행히 사는 것보다는 이혼해서도 행복하게 사는 게 낫다고…"
늦은 이혼의 충격과 혼자 살아가는 고독감,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 고단함 등 3중고가 노년을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장애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황혼이혼이 최근 20년동안 다섯배나 급증했고 60대 남성 취업자가 20대 젊은이들보다도 많습니다.
손자손녀의 재롱을 즐겨야할 노년의 삶이 갈수록 고달파지고 있단 얘깁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환갑을 넘긴 김종만씨는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러나 해 오던 택시 운전을 그만 두지 못합니다.
아직 가족 뒷바라지가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만(택시기사/62살) : "자식들이 아직 결혼을 안 했어요. 할 수 없이 이걸 잡고 있는 거예요."
김씨는 그래도 낫습니다.
상당수는 노년에 마땅한 일거리도 없는데다 노후 대책마저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 모씨(아파트 경비원/63살) : "(국민연금) 20만 원 되는 돈 타봐야 담뱃값에 지나지 않겠느냐 해서 5년 붓다가 해약 했죠."
노년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뿐이 아닙니다.
아내가 밥을 안 준다는 남편, 40년이나 함께 산 남편이 무시한다는 아내 등 서로 쌓였던 불만이 충돌하면서 이른바 황혼이혼이 21년 동안 다섯 배나 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1/3이 60살 이상 노인입니다.
<인터뷰> 조경애(한국가정법률상담소 상담위원) : "연세 들어 보니 불행히 사는 것보다는 이혼해서도 행복하게 사는 게 낫다고…"
늦은 이혼의 충격과 혼자 살아가는 고독감,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 고단함 등 3중고가 노년을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장애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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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31 08:10:32
- 수정2013-01-31 10:01:53
<앵커 멘트>
황혼이혼이 최근 20년동안 다섯배나 급증했고 60대 남성 취업자가 20대 젊은이들보다도 많습니다.
손자손녀의 재롱을 즐겨야할 노년의 삶이 갈수록 고달파지고 있단 얘깁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환갑을 넘긴 김종만씨는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러나 해 오던 택시 운전을 그만 두지 못합니다.
아직 가족 뒷바라지가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만(택시기사/62살) : "자식들이 아직 결혼을 안 했어요. 할 수 없이 이걸 잡고 있는 거예요."
김씨는 그래도 낫습니다.
상당수는 노년에 마땅한 일거리도 없는데다 노후 대책마저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 모씨(아파트 경비원/63살) : "(국민연금) 20만 원 되는 돈 타봐야 담뱃값에 지나지 않겠느냐 해서 5년 붓다가 해약 했죠."
노년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뿐이 아닙니다.
아내가 밥을 안 준다는 남편, 40년이나 함께 산 남편이 무시한다는 아내 등 서로 쌓였던 불만이 충돌하면서 이른바 황혼이혼이 21년 동안 다섯 배나 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1/3이 60살 이상 노인입니다.
<인터뷰> 조경애(한국가정법률상담소 상담위원) : "연세 들어 보니 불행히 사는 것보다는 이혼해서도 행복하게 사는 게 낫다고…"
늦은 이혼의 충격과 혼자 살아가는 고독감,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 고단함 등 3중고가 노년을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장애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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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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