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서울과 3년 재계약 합의

입력 2013.01.31 (09:00) 수정 2013.01.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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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축구 FC서울을 K리그 챔피언으로 이끈 최용수(40) 감독이 구단과 계약기간을 3년 연장했다.

서울 관계자는 31일 "최 감독과 계약을 3년 더 연장해 2015년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며 "일찌감치 계약을 끝내고 괌 전지훈련을 떠났다"고 밝혔다.

2011년 4월 황보관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감독대행을 맡은 최 감독은 그해 팀을 정규리그 3위로 끌어올린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해 5위로 시즌을 마쳐 '소방수' 역할을 제대로 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 감독대행의 꼬리표를 떼고 나서 승승장구, 서울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공로로 최우수감독상을 받는 기쁨을 맛봤다.

1994년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에서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해 2000년 우승 당시 MVP를 차지한 최 감독은 2001~2005년까지 일본 J리그에서 뛰다가 2006년 서울에 플레잉 코치로 복귀했다. 이후 코치와 수석코치 생활을 거쳐 7년 만에 '우승 감독'의 타이틀을 따내는 결실을 맛봤다.

특히 최 감독은 K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신인왕(1994년), MVP(2000년), 감독상(2012년)을 한 팀에서 뛰면서 받는 진기록도 남겼다.

서울은 애초 지난해 초 최 감독과 2년(1년+1년 옵션) 계약을 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의 성과를 인정해 3년 계약으로 전환했다.

구단 관계자는 "최 감독이 초심을 잃지 않는 차원에서 1년 계약 연장을 이야기했지만 팀의 미래를 위해 장기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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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수 감독, 서울과 3년 재계약 합의
    • 입력 2013-01-31 09:00:19
    • 수정2013-01-31 09:02:00
    연합뉴스
지난해 프로축구 FC서울을 K리그 챔피언으로 이끈 최용수(40) 감독이 구단과 계약기간을 3년 연장했다. 서울 관계자는 31일 "최 감독과 계약을 3년 더 연장해 2015년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며 "일찌감치 계약을 끝내고 괌 전지훈련을 떠났다"고 밝혔다. 2011년 4월 황보관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감독대행을 맡은 최 감독은 그해 팀을 정규리그 3위로 끌어올린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해 5위로 시즌을 마쳐 '소방수' 역할을 제대로 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 감독대행의 꼬리표를 떼고 나서 승승장구, 서울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공로로 최우수감독상을 받는 기쁨을 맛봤다. 1994년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에서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해 2000년 우승 당시 MVP를 차지한 최 감독은 2001~2005년까지 일본 J리그에서 뛰다가 2006년 서울에 플레잉 코치로 복귀했다. 이후 코치와 수석코치 생활을 거쳐 7년 만에 '우승 감독'의 타이틀을 따내는 결실을 맛봤다. 특히 최 감독은 K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신인왕(1994년), MVP(2000년), 감독상(2012년)을 한 팀에서 뛰면서 받는 진기록도 남겼다. 서울은 애초 지난해 초 최 감독과 2년(1년+1년 옵션) 계약을 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의 성과를 인정해 3년 계약으로 전환했다. 구단 관계자는 "최 감독이 초심을 잃지 않는 차원에서 1년 계약 연장을 이야기했지만 팀의 미래를 위해 장기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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