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기수 김귀배, 최고령 우승 행진

입력 2013.01.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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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기를 훨씬 넘긴 기수 김귀배(52)가 최고령 우승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경마공원 소속의 김귀배는 지난 26일 서울경마 제8경주에서 5세 암말 '누볼라'와 함께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올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마 기수들은 보통 40대 중반이 되면 은퇴하지만 김귀배는 35년째 경주로를 누비고 있다.

김귀배는 조교사로 활동했던 숙부의 손에 이끌려 17세 때 말을 타기 시작했다.

1986년 뉴질랜드산 말 '포경선'을 타고 그랑프리 우승컵을 차지한 그는 이후 기나긴 슬럼프에 빠졌다.

낙마로 쇄골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기도 했던 김귀배는 2∼3년만에 힘겹게 1승씩을 올리며 기수 생활을 계속했다.

2010년부터는 꾸준히 한해 6승 이상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고 이제 통산 300승 우승에 3승만을 남겨 놓았다.

아직도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4시간의 새벽 훈련을 소화하는 김귀배는 "가족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된다"며 "기수 정년인 60세까지 큰 부상 없이 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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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세 기수 김귀배, 최고령 우승 행진
    • 입력 2013-01-31 09:55:58
    연합뉴스
은퇴 시기를 훨씬 넘긴 기수 김귀배(52)가 최고령 우승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경마공원 소속의 김귀배는 지난 26일 서울경마 제8경주에서 5세 암말 '누볼라'와 함께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올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마 기수들은 보통 40대 중반이 되면 은퇴하지만 김귀배는 35년째 경주로를 누비고 있다. 김귀배는 조교사로 활동했던 숙부의 손에 이끌려 17세 때 말을 타기 시작했다. 1986년 뉴질랜드산 말 '포경선'을 타고 그랑프리 우승컵을 차지한 그는 이후 기나긴 슬럼프에 빠졌다. 낙마로 쇄골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기도 했던 김귀배는 2∼3년만에 힘겹게 1승씩을 올리며 기수 생활을 계속했다. 2010년부터는 꾸준히 한해 6승 이상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고 이제 통산 300승 우승에 3승만을 남겨 놓았다. 아직도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4시간의 새벽 훈련을 소화하는 김귀배는 "가족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된다"며 "기수 정년인 60세까지 큰 부상 없이 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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