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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아시안게임 출전 할 가능성은?
입력 2013.01.31 (11:26) 수정 2013.01.31 (11:28) 연합뉴스
배우 이시영(31)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영화와 같은 일이 과연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까?

이시영은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제33회 회장배 전국아마추어 복싱대회를 연이어 제패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복싱 48㎏급에서 2위를 차지하며 녹록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여기에다 이시영은 31일 인천시청 복싱팀에 입단, 체계적인 훈련 속에서 자신의 기량을 한껏 끌어올릴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이시영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려면 자신의 체급인 48㎏ 이하급이 아닌 플라이급(48~51㎏)으로 체급을 변경해야 한다.

여자 복싱은 전국체전,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3대 메이저 대회의 경우 48㎏ 이하급이 없고 대신 플라이급(48~51㎏), 라이트급(57~60㎏), 미들급(69~75㎏) 등 3체급만 있다.

이시영은 48㎏급에서는 169㎝의 장신을 이용한 긴 리치와 사우스포(왼손잡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승승장구했지만, 선수층이 두터운 51㎏급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팀 감독은 "이시영의 현재 실력은 51㎏급에서는 랭킹 5위 정도에 해당한다"면서 "이시영이 51㎏급에서 경쟁하려면 무엇보다 파워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인천시청은 이시영이 현재 체급인 48㎏급을 유지한 상태에서 4월과 8월에 열리는 각종 대회에 내보내 자신감을 쌓게 한 뒤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1㎏급 데뷔전을 치
르도록 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시영이 전국체전에서 입상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며 "이시영이 과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만한 실력이 될지는 그때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뒤이어 12월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열린다. 1,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뽑힌 선수들은 내년 3월 최종 선발전에서 '태극마크' 한 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김 감독은 "현재로서는 이시영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힐 가능성을 40~50% 정도로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시영이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열정이 대단하기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소화해서 기량을 한두 단계 끌어올린다면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인천시청 복싱팀으로서도 연예인인 이시영을 입단시킨다는 것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운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스카우트한 것은 복싱에 대한 그의 열정과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무릎 부상에서 완쾌하는 대로 인천시청 복싱팀 훈련에 합류해 2012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신종훈(49㎏급)을 비롯해 이진영(56㎏), 정덕환(64㎏) 등 남자 국가대표 3명과 청소년 대표 1명 등 4명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에 살 집까지 구한 이시영은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시간을 쪼개 남자 선수들과 똑같은 훈련량을 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김 감독은 전했다.

김 감독은 "일단 지금은 이시영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걸기보다는 한 명의 평범한 선수로 봐달라"면서 "인천시청 복싱팀도 단순히 이시영을 전시용으로 데려온 것이 아닌 만큼 최선을 다해 국가를 대표할 만한 선수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이시영, 아시안게임 출전 할 가능성은?
    • 입력 2013-01-31 11:26:59
    • 수정2013-01-31 11:28:56
    연합뉴스
배우 이시영(31)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영화와 같은 일이 과연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까?

이시영은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제33회 회장배 전국아마추어 복싱대회를 연이어 제패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복싱 48㎏급에서 2위를 차지하며 녹록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여기에다 이시영은 31일 인천시청 복싱팀에 입단, 체계적인 훈련 속에서 자신의 기량을 한껏 끌어올릴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이시영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려면 자신의 체급인 48㎏ 이하급이 아닌 플라이급(48~51㎏)으로 체급을 변경해야 한다.

여자 복싱은 전국체전,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3대 메이저 대회의 경우 48㎏ 이하급이 없고 대신 플라이급(48~51㎏), 라이트급(57~60㎏), 미들급(69~75㎏) 등 3체급만 있다.

이시영은 48㎏급에서는 169㎝의 장신을 이용한 긴 리치와 사우스포(왼손잡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승승장구했지만, 선수층이 두터운 51㎏급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팀 감독은 "이시영의 현재 실력은 51㎏급에서는 랭킹 5위 정도에 해당한다"면서 "이시영이 51㎏급에서 경쟁하려면 무엇보다 파워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인천시청은 이시영이 현재 체급인 48㎏급을 유지한 상태에서 4월과 8월에 열리는 각종 대회에 내보내 자신감을 쌓게 한 뒤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1㎏급 데뷔전을 치
르도록 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시영이 전국체전에서 입상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며 "이시영이 과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만한 실력이 될지는 그때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뒤이어 12월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열린다. 1,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뽑힌 선수들은 내년 3월 최종 선발전에서 '태극마크' 한 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김 감독은 "현재로서는 이시영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힐 가능성을 40~50% 정도로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시영이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열정이 대단하기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소화해서 기량을 한두 단계 끌어올린다면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인천시청 복싱팀으로서도 연예인인 이시영을 입단시킨다는 것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운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스카우트한 것은 복싱에 대한 그의 열정과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무릎 부상에서 완쾌하는 대로 인천시청 복싱팀 훈련에 합류해 2012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신종훈(49㎏급)을 비롯해 이진영(56㎏), 정덕환(64㎏) 등 남자 국가대표 3명과 청소년 대표 1명 등 4명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에 살 집까지 구한 이시영은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시간을 쪼개 남자 선수들과 똑같은 훈련량을 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김 감독은 전했다.

김 감독은 "일단 지금은 이시영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걸기보다는 한 명의 평범한 선수로 봐달라"면서 "인천시청 복싱팀도 단순히 이시영을 전시용으로 데려온 것이 아닌 만큼 최선을 다해 국가를 대표할 만한 선수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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