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출신’ 류제국, LG 입단…6억 5천만 원

입력 2013.01.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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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류제국(30)이 마침내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LG는 30일 류제국과 계약금 5억5천만원, 연봉 1억원 등 총액 6억5천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류제국은 LG 2군이 훈련하고 있는 진주 캠프에 합류해 몸 상태와 컨디션을 점검하며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류제국은 덕수고를 거쳐 2001년 시카고 컵스(2001년~2006년)와 160만 달러에 계약, 미국에 진출했다.

미국 진출 5년 만인 2006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이후 탬파베이(2007년~2009년), 샌디에이고(2009년), 클리블랜드(2009년), 텍사스(2010년)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28경기에 등판해, 1승3패에 평균자책점 7.49를 기록했다.

2010년 한국으로 돌아온 뒤 공익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류제국은 해외파 특별 지명으로 자신을 지명한 LG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재활과 훈련에 매진해왔다.

이에 따라 류제국이 LG 유니폼을 입는 것은 정해진 수순으로 보였다.

LG는 류제국을 선발 투수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협상에 임했고, 류제국도 자신을 받아줄 LG와 꾸준히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류제국이 일본과 미국을 넘나들며 협상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자, LG 또한 불쾌감을 표하며 협상을 중단했었다.

지난달 LG와의 협상 도중 개인 훈련을 하겠다며 미국으로 출국했던 류제국은 24일 귀국해 대화의 문을 다시 열었고, 결국 LG와 손을 잡았다.

류제국은 "그동안 많은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LG트윈스에서 꼭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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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 출신’ 류제국, LG 입단…6억 5천만 원
    • 입력 2013-01-31 11:34:00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류제국(30)이 마침내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LG는 30일 류제국과 계약금 5억5천만원, 연봉 1억원 등 총액 6억5천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류제국은 LG 2군이 훈련하고 있는 진주 캠프에 합류해 몸 상태와 컨디션을 점검하며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류제국은 덕수고를 거쳐 2001년 시카고 컵스(2001년~2006년)와 160만 달러에 계약, 미국에 진출했다. 미국 진출 5년 만인 2006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이후 탬파베이(2007년~2009년), 샌디에이고(2009년), 클리블랜드(2009년), 텍사스(2010년)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28경기에 등판해, 1승3패에 평균자책점 7.49를 기록했다. 2010년 한국으로 돌아온 뒤 공익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류제국은 해외파 특별 지명으로 자신을 지명한 LG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재활과 훈련에 매진해왔다. 이에 따라 류제국이 LG 유니폼을 입는 것은 정해진 수순으로 보였다. LG는 류제국을 선발 투수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협상에 임했고, 류제국도 자신을 받아줄 LG와 꾸준히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류제국이 일본과 미국을 넘나들며 협상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자, LG 또한 불쾌감을 표하며 협상을 중단했었다. 지난달 LG와의 협상 도중 개인 훈련을 하겠다며 미국으로 출국했던 류제국은 24일 귀국해 대화의 문을 다시 열었고, 결국 LG와 손을 잡았다. 류제국은 "그동안 많은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LG트윈스에서 꼭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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