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발전설비 3천만㎾ 확충·전력예비율 22%

입력 2013.01.31 (13:35) 수정 2013.01.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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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년까지 3천만 킬로와트 규모의 발전 설비를 확충해 전력 예비율을 2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기본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석탄발전소 천50만 킬로와트, LNG발전소 480만 킬로와트 등 모두 천 580만 킬로와트 용량의 화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합니다.

또 신재생 설비는 2027년까지 3천202 킬로와트로 늘려 발전설비 비중을 20.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발전설비 확충은 올해 4천854억 킬로와트인 전력소비량이 연평균 3.7%씩 증가해 2027년엔 7천710억 킬로와트까지 늘어날 거란 전망에 따른 것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원전의 경우 한수원이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에 150만 킬로와트급 원전 2기 씩을 건설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계획 확정을 유보했습니다.

원전을 포함한 전체 발전시설 확충이 마무리되면, 전원 구성은 석탄 28.5%, 원전 22.8%, 신재생 20.3%, LNG 19.8% 순으로 조정됩니다.

정부는 내일 공청회를 열고 다음달 7일 전력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최종 공고할 계획입니다.

전력수급 계획은 2002년에 처음 발표된 뒤 2010년에 5차까지 나왔지만, 지난해 잦은 원전 고장에 한파에 따른 전력수급난이 겹쳐 6차 계획 확정이 지연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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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년까지 발전설비 3천만㎾ 확충·전력예비율 22%
    • 입력 2013-01-31 13:35:05
    • 수정2013-01-31 14:58:42
    경제
정부가 2027년까지 3천만 킬로와트 규모의 발전 설비를 확충해 전력 예비율을 2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기본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석탄발전소 천50만 킬로와트, LNG발전소 480만 킬로와트 등 모두 천 580만 킬로와트 용량의 화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합니다. 또 신재생 설비는 2027년까지 3천202 킬로와트로 늘려 발전설비 비중을 20.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발전설비 확충은 올해 4천854억 킬로와트인 전력소비량이 연평균 3.7%씩 증가해 2027년엔 7천710억 킬로와트까지 늘어날 거란 전망에 따른 것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원전의 경우 한수원이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에 150만 킬로와트급 원전 2기 씩을 건설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계획 확정을 유보했습니다. 원전을 포함한 전체 발전시설 확충이 마무리되면, 전원 구성은 석탄 28.5%, 원전 22.8%, 신재생 20.3%, LNG 19.8% 순으로 조정됩니다. 정부는 내일 공청회를 열고 다음달 7일 전력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최종 공고할 계획입니다. 전력수급 계획은 2002년에 처음 발표된 뒤 2010년에 5차까지 나왔지만, 지난해 잦은 원전 고장에 한파에 따른 전력수급난이 겹쳐 6차 계획 확정이 지연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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