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北 도발 움직임’ 강력 대응 태세 지시

입력 2013.01.31 (12:10) 수정 2013.01.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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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외교안보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경우 취할 조치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핵심 우방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정부 이양기를 틈타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거부하고 핵실험을 강행할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대응전략을 협의하고 이 같이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다음달부터 우리나라가 안보리 의장국을 수임함과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들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핵심 우방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다고 봐야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대북 제재 옵션을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비교적 북한에 우호적인 중국도 핵실험을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더 과감한 대책을 취할지에 대해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한이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북한 용어에는 계엄령이 없다며 1년에 5~6번 이뤄지는 통상 경계태세 강화 정도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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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北 도발 움직임’ 강력 대응 태세 지시
    • 입력 2013-01-31 13:39:57
    • 수정2013-01-31 14: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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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외교안보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경우 취할 조치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핵심 우방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정부 이양기를 틈타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거부하고 핵실험을 강행할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대응전략을 협의하고 이 같이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다음달부터 우리나라가 안보리 의장국을 수임함과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들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핵심 우방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다고 봐야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대북 제재 옵션을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비교적 북한에 우호적인 중국도 핵실험을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더 과감한 대책을 취할지에 대해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한이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북한 용어에는 계엄령이 없다며 1년에 5~6번 이뤄지는 통상 경계태세 강화 정도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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