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10년새 100kg↑…1등급 소고기 비율 2배↑

입력 2013.01.31 (12:15) 수정 2013.01.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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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0년 사이 우리나라 축산업의 생산성은 얼마나 좋아졌을까요?

한우는 평균 몸무게가 100킬로그램 이상 늘었고 1등급 이상 쇠고기 비율도 2배 이상 많아졌다고 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개월 된 건장한 한우 한 마리가 계측기에 오릅니다.

몸무게가 700kg이 넘습니다.

초음파 측정기로 소의 등심 부분을 살펴봤습니다.

육질도 두텁고 근육 안에 있는 지방 즉 하얀색 마블링도 많이 보입니다.

품질 등급 기준으로 1등급입니다.

이처럼 한우의 생육 상태가 좋아지면서 평균 몸무게는 24개월 기준으로 지난 10년 사이 100kg 넘게 늘었습니다.

또 1등급 이상의 쇠고기 비율도 2.5배 늘어 품질도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경훈(국립축산원 영양생리팀) : "일본 화우하고도 거의 같은 체중과 고급육 생산 능력도 이제 일본 수준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축산업의 생산성이 좋아진 건 지속적인 품종 개량과 사료 배합 기술이 발달한 덕입니다.

예전엔 농가가 경험에 의존해 사료를 줬지만 10년 전부터 성장 단계별로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표준이 마련돼 보급됐습니다.

쇠고기 품질이 좋아지면서 국민 1인당 연간 쇠고기 소비량도 2천8년 7.5kg에서 2011년 10.2kg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효순(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 "마블링도 좀 좋고요. 네, 그런 것 같아요. 그냥 즐겨 먹으려고 애쓰는데"

또 젖소의 한 해 산유량도 지난 10년 사이 1000kg 늘었고, 닭이 달걀을 낳는 산란율은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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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31 13:44:03
    • 수정2013-01-31 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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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0년 사이 우리나라 축산업의 생산성은 얼마나 좋아졌을까요? 한우는 평균 몸무게가 100킬로그램 이상 늘었고 1등급 이상 쇠고기 비율도 2배 이상 많아졌다고 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개월 된 건장한 한우 한 마리가 계측기에 오릅니다. 몸무게가 700kg이 넘습니다. 초음파 측정기로 소의 등심 부분을 살펴봤습니다. 육질도 두텁고 근육 안에 있는 지방 즉 하얀색 마블링도 많이 보입니다. 품질 등급 기준으로 1등급입니다. 이처럼 한우의 생육 상태가 좋아지면서 평균 몸무게는 24개월 기준으로 지난 10년 사이 100kg 넘게 늘었습니다. 또 1등급 이상의 쇠고기 비율도 2.5배 늘어 품질도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경훈(국립축산원 영양생리팀) : "일본 화우하고도 거의 같은 체중과 고급육 생산 능력도 이제 일본 수준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축산업의 생산성이 좋아진 건 지속적인 품종 개량과 사료 배합 기술이 발달한 덕입니다. 예전엔 농가가 경험에 의존해 사료를 줬지만 10년 전부터 성장 단계별로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표준이 마련돼 보급됐습니다. 쇠고기 품질이 좋아지면서 국민 1인당 연간 쇠고기 소비량도 2천8년 7.5kg에서 2011년 10.2kg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효순(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 "마블링도 좀 좋고요. 네, 그런 것 같아요. 그냥 즐겨 먹으려고 애쓰는데" 또 젖소의 한 해 산유량도 지난 10년 사이 1000kg 늘었고, 닭이 달걀을 낳는 산란율은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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