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취업자, 대졸자보다 직장 더 많이 떠나

입력 2013.01.31 (12:39) 수정 2013.01.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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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기업들이 고졸자 취업과 채용을 장려하고 나섰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고졸 취업자들은 대졸 취업자에 비해 직장을 더 많이 떠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고용정보원이 청년층 만 여 명을 대상으로 패널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고졸 취업자의 취업 유지 비율은 88.4%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대졸 취업자의 90.5%가 취업을 유지한 것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비경제 활동 상태를 유지한 비율도 고졸자는 75.2%로 대졸자보다 높았습니다.

고졸 취업자의 비율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용되는 근로자는 줄고 자영업자 등의 비율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고졸자의 취업이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렇게 취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졸자들은 학교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5년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대졸 취업자는 대학원 등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1% 남짓에 불과했지만, 대학을 찾는 고졸 취업자는 4% 정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임금 근로자 중 상용직 근로자의 비율도 고졸자는 대졸자에 비해 9.6%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년 패널 조사는 지난 2007년부터 청년층 만 여 명을 패널로 선정해 매년 취업과 실업 관련 추이를 추적하는 조사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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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졸 취업자, 대졸자보다 직장 더 많이 떠나
    • 입력 2013-01-31 14:06:36
    • 수정2013-01-31 1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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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기업들이 고졸자 취업과 채용을 장려하고 나섰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고졸 취업자들은 대졸 취업자에 비해 직장을 더 많이 떠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고용정보원이 청년층 만 여 명을 대상으로 패널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고졸 취업자의 취업 유지 비율은 88.4%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대졸 취업자의 90.5%가 취업을 유지한 것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비경제 활동 상태를 유지한 비율도 고졸자는 75.2%로 대졸자보다 높았습니다. 고졸 취업자의 비율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용되는 근로자는 줄고 자영업자 등의 비율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고졸자의 취업이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렇게 취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졸자들은 학교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5년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대졸 취업자는 대학원 등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1% 남짓에 불과했지만, 대학을 찾는 고졸 취업자는 4% 정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임금 근로자 중 상용직 근로자의 비율도 고졸자는 대졸자에 비해 9.6%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년 패널 조사는 지난 2007년부터 청년층 만 여 명을 패널로 선정해 매년 취업과 실업 관련 추이를 추적하는 조사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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