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토론토, 포워드 루디 게이 영입

입력 2013.01.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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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포워드 루디 게이(27·203㎝)를 영입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토론토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로부터 게이와 하메드 하다디(28·218㎝)를 데려오고 대신 호세 칼데론(32·191㎝)과 에드 데이비스(24·208㎝), 2013년 2라운드 신인 지명권에 현금까지 얹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2006년부터 줄곧 멤피스에서만 뛴 게이는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평균 17.2점을 넣고 리바운드 5.9개를 잡아낸 선수다.

이란 출신 센터 하다디는 2008년부터 역시 멤피스 유니폼만 입은 선수로 다섯 시즌 평균 2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멤피스는 토론토에서 영입한 칼데론을 곧바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보내고 대신 오스틴 데이(25·211㎝)와 테이션 프린스(33·206㎝)를 영입해 '삼자 트레이드'를 완성했다.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된 이유는 멤피스가 선수 연봉 총액을 줄이려고 나섰기 때문이다.

토론토로 보낸 게이는 2010년 7월 멤피스와 5년 계약을 맺은 선수다. 올해 연봉 1천650만달러를 받는 게이는 앞으로 2년간 3천700만달러 이상을 받게 돼 있다.

올해 선수 연봉 총액이 7천400만달러를 넘겨 NBA 사치세 상한선인 7천30만달러를 웃도는 멤피스로서는 게이와 하다디를 내보내고 비교적 싼 연봉을 받고 있는 프린스, 데이, 데이비스를 영입해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서부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4위를 달리고 있는 멤피스는 다소 전력 약화가 우려된다.

반대로 동부콘퍼런스에서 8위 보스턴 셀틱스에 6.5경기 뒤진 11위에 머물고 있는 토론토는 게이의 가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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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토론토, 포워드 루디 게이 영입
    • 입력 2013-01-31 14:25:04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포워드 루디 게이(27·203㎝)를 영입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토론토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로부터 게이와 하메드 하다디(28·218㎝)를 데려오고 대신 호세 칼데론(32·191㎝)과 에드 데이비스(24·208㎝), 2013년 2라운드 신인 지명권에 현금까지 얹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2006년부터 줄곧 멤피스에서만 뛴 게이는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평균 17.2점을 넣고 리바운드 5.9개를 잡아낸 선수다. 이란 출신 센터 하다디는 2008년부터 역시 멤피스 유니폼만 입은 선수로 다섯 시즌 평균 2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멤피스는 토론토에서 영입한 칼데론을 곧바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보내고 대신 오스틴 데이(25·211㎝)와 테이션 프린스(33·206㎝)를 영입해 '삼자 트레이드'를 완성했다.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된 이유는 멤피스가 선수 연봉 총액을 줄이려고 나섰기 때문이다. 토론토로 보낸 게이는 2010년 7월 멤피스와 5년 계약을 맺은 선수다. 올해 연봉 1천650만달러를 받는 게이는 앞으로 2년간 3천700만달러 이상을 받게 돼 있다. 올해 선수 연봉 총액이 7천400만달러를 넘겨 NBA 사치세 상한선인 7천30만달러를 웃도는 멤피스로서는 게이와 하다디를 내보내고 비교적 싼 연봉을 받고 있는 프린스, 데이, 데이비스를 영입해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서부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4위를 달리고 있는 멤피스는 다소 전력 약화가 우려된다. 반대로 동부콘퍼런스에서 8위 보스턴 셀틱스에 6.5경기 뒤진 11위에 머물고 있는 토론토는 게이의 가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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