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리본 안긴 황석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입력 2013.01.31 (15:32)
수정 2013.01.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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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리본을 안긴 황석일(24)은 무뚝뚝했다.
입을 굳게 다물고 정면을 응시해 차가워 보이기도 했으나 주변에서는 그가 기분이 좋다고 했다.
황석일은 3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딩 회전경기를 마친 뒤 소감을 묻자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그는 디비전2의 출전자 8명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등위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황석일은 왜 기분이 좋았느냐고 묻자 "연습할 때와 비슷했고 신나는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옆에서 그를 응원하던 형 석현(27) 씨는 황석일이 대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석현 씨는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치기를 기도했다"며 "그런데 기분 좋게 잘 달리는 것을 보니 나도 무척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을 잘해내고 큰 무대에서 떨지도 않아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황석일은 스노보드 대회전, 슈퍼대회전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연습을 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황석일은 2009년 아이다호 동계 대회, 2011년 아테네 하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베테랑이다.
특히 아이다호 대회에서는 스노보드 상급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자폐성 장애를 지니고 있는 그는 충북 청주의 한 인라인스케이트 경기장에서 보조 교사로 일하고 있다.
말이 어눌하고 행동이 느려보이지만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으면 쾌속으로 질주한다고 한다.
황석일은 2005년 인라인으로 전국 920㎞를 일주해 유명해졌다.
장애를 극복하고 자기 재능을 찾은 선수로 부각돼 평창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서 최종 점화자로 나섰다.
입을 굳게 다물고 정면을 응시해 차가워 보이기도 했으나 주변에서는 그가 기분이 좋다고 했다.
황석일은 3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딩 회전경기를 마친 뒤 소감을 묻자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그는 디비전2의 출전자 8명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등위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황석일은 왜 기분이 좋았느냐고 묻자 "연습할 때와 비슷했고 신나는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옆에서 그를 응원하던 형 석현(27) 씨는 황석일이 대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석현 씨는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치기를 기도했다"며 "그런데 기분 좋게 잘 달리는 것을 보니 나도 무척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을 잘해내고 큰 무대에서 떨지도 않아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황석일은 스노보드 대회전, 슈퍼대회전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연습을 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황석일은 2009년 아이다호 동계 대회, 2011년 아테네 하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베테랑이다.
특히 아이다호 대회에서는 스노보드 상급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자폐성 장애를 지니고 있는 그는 충북 청주의 한 인라인스케이트 경기장에서 보조 교사로 일하고 있다.
말이 어눌하고 행동이 느려보이지만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으면 쾌속으로 질주한다고 한다.
황석일은 2005년 인라인으로 전국 920㎞를 일주해 유명해졌다.
장애를 극복하고 자기 재능을 찾은 선수로 부각돼 평창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서 최종 점화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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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리본 안긴 황석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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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31 15:32:46
- 수정2013-01-31 15:37:52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리본을 안긴 황석일(24)은 무뚝뚝했다.
입을 굳게 다물고 정면을 응시해 차가워 보이기도 했으나 주변에서는 그가 기분이 좋다고 했다.
황석일은 3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딩 회전경기를 마친 뒤 소감을 묻자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그는 디비전2의 출전자 8명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등위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황석일은 왜 기분이 좋았느냐고 묻자 "연습할 때와 비슷했고 신나는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옆에서 그를 응원하던 형 석현(27) 씨는 황석일이 대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석현 씨는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치기를 기도했다"며 "그런데 기분 좋게 잘 달리는 것을 보니 나도 무척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을 잘해내고 큰 무대에서 떨지도 않아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황석일은 스노보드 대회전, 슈퍼대회전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연습을 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황석일은 2009년 아이다호 동계 대회, 2011년 아테네 하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베테랑이다.
특히 아이다호 대회에서는 스노보드 상급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자폐성 장애를 지니고 있는 그는 충북 청주의 한 인라인스케이트 경기장에서 보조 교사로 일하고 있다.
말이 어눌하고 행동이 느려보이지만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으면 쾌속으로 질주한다고 한다.
황석일은 2005년 인라인으로 전국 920㎞를 일주해 유명해졌다.
장애를 극복하고 자기 재능을 찾은 선수로 부각돼 평창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서 최종 점화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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