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홍합·바지락 4%, 노로 바이러스 검출

입력 2013.01.31 (17:24) 수정 2013.02.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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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는 굴과 홍합 등 일부 수산물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도매시장 등에서 수산물 7종 100건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전체의 4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된 수산물은 굴이 40건 중 1건, 바지락 10건 중 2건, 홍합 10건 중 1건 등이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수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굴의 경우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2.5%로 미국의 3.9%, 일본의 9%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바지락과 홍합은 보통 가열해 섭취하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더라도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조리 과정에서 소독을 철저히 하지 않을 경우 바이러스가 다른 음식으로 옮겨져 식중독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수산물을 조리할 때 사용한 도마나 그릇 등은 세제와 뜨거운 물로 씻고, 락스를 40배 희석한 물로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작년 한국소비자원의 설문 조사에서는 수산물을 조리한 뒤 락스로 소독한다는 응답자가 15%에 그쳐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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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홍합·바지락 4%, 노로 바이러스 검출
    • 입력 2013-01-31 17:24:26
    • 수정2013-02-01 08:20:11
    생활·건강
시중에 유통되는 굴과 홍합 등 일부 수산물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도매시장 등에서 수산물 7종 100건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전체의 4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된 수산물은 굴이 40건 중 1건, 바지락 10건 중 2건, 홍합 10건 중 1건 등이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수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굴의 경우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2.5%로 미국의 3.9%, 일본의 9%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바지락과 홍합은 보통 가열해 섭취하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더라도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조리 과정에서 소독을 철저히 하지 않을 경우 바이러스가 다른 음식으로 옮겨져 식중독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수산물을 조리할 때 사용한 도마나 그릇 등은 세제와 뜨거운 물로 씻고, 락스를 40배 희석한 물로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작년 한국소비자원의 설문 조사에서는 수산물을 조리한 뒤 락스로 소독한다는 응답자가 15%에 그쳐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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