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홍보 위해 전재산 건 보물찾기한 화가

입력 2013.01.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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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한 미술가가 관람객을 끌기 위한 홍보 활동의 하나로 자신의 전 재산을 건 보물찾기를 벌였다고 미국 ABC 뉴스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런던의 밀턴 케인스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 중인 화가 토마스 조지슨은 지난 29일 8천파운드(약 1천3백70만원)의 금액이 적힌 백지수표 한 장을 전시장 안쪽 그림과 다른 여러 미술품들 사이에 숨겼다.

조지슨은 이어 신문 광고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전시장을 방문해 수표를 찾아내는 이에게 자신의 전재산인 수표 전액을 상금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월 1일까지 아무도 찾아내지 못하면 수표를 회수하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문화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흥미를 높이고 전시장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돈은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미술관 측은 언론보도 전까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미술관 대변인은 이를 알고 난 뒤 직원들이 전시장 내부를 샅샅이 뒤졌지만 수표를 찾지 못했다며 조지슨이 아주 잘 숨겨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곳은 실내가 정육면체 모양으로 무언가를 숨기기 쉽지 않은 장소"라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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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홍보 위해 전재산 건 보물찾기한 화가
    • 입력 2013-01-31 17:52:42
    연합뉴스
영국에서 한 미술가가 관람객을 끌기 위한 홍보 활동의 하나로 자신의 전 재산을 건 보물찾기를 벌였다고 미국 ABC 뉴스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런던의 밀턴 케인스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 중인 화가 토마스 조지슨은 지난 29일 8천파운드(약 1천3백70만원)의 금액이 적힌 백지수표 한 장을 전시장 안쪽 그림과 다른 여러 미술품들 사이에 숨겼다. 조지슨은 이어 신문 광고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전시장을 방문해 수표를 찾아내는 이에게 자신의 전재산인 수표 전액을 상금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월 1일까지 아무도 찾아내지 못하면 수표를 회수하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문화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흥미를 높이고 전시장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돈은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미술관 측은 언론보도 전까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미술관 대변인은 이를 알고 난 뒤 직원들이 전시장 내부를 샅샅이 뒤졌지만 수표를 찾지 못했다며 조지슨이 아주 잘 숨겨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곳은 실내가 정육면체 모양으로 무언가를 숨기기 쉽지 않은 장소"라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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