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테니스 스타 리나 “관록으로 승부”

입력 2013.01.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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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인 리나(5위)가 성장하는 신예에 맞서 풍부한 경험을 무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2011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인 리나는 31일 "지금까지 오래도록 경기해온 만큼 많은 경험이 쌓였다"며 "그것이 수년간 내 레벨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라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리나는 올해 31살이 됐다. 10대 중반에 프로로 전향하고 20대 초중반에 전성기를 찍는 여자 테니스계에서 리나는 고령에 속한다. 역시 고참으로 꼽히는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가 동갑이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호주오픈에서 슬론 스티븐스(17위)를 비롯해 신예들의 성장을 목격한 그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풍부한 경험과 승부에 대한 집념을 강점으로 꼽으며 신예들과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겠다고 자신했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갈망도 남아 있다.

리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2년 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리나는 "코치진과 함께 할 수 있는 한 온 힘을 쏟아내겠다"며 "올해엔 꼭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거머쥐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리나는 은퇴 시점에 대해 "선수 생활을 그렇게 오래하고 싶지 않다"며 "어느 날 잠에서 깼을 때 몸이 더는 버티지 못한다고 느끼면 그때 은퇴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주오픈 결승에서 발목을 접질린 리나는 내달 4일 치료를 위해 독일로 건너간다. 뛰는 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오면 내달 11일 개막하는 카타르 토털 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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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테니스 스타 리나 “관록으로 승부”
    • 입력 2013-01-31 17:56:33
    연합뉴스
중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인 리나(5위)가 성장하는 신예에 맞서 풍부한 경험을 무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2011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인 리나는 31일 "지금까지 오래도록 경기해온 만큼 많은 경험이 쌓였다"며 "그것이 수년간 내 레벨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라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리나는 올해 31살이 됐다. 10대 중반에 프로로 전향하고 20대 초중반에 전성기를 찍는 여자 테니스계에서 리나는 고령에 속한다. 역시 고참으로 꼽히는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가 동갑이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호주오픈에서 슬론 스티븐스(17위)를 비롯해 신예들의 성장을 목격한 그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풍부한 경험과 승부에 대한 집념을 강점으로 꼽으며 신예들과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겠다고 자신했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갈망도 남아 있다. 리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2년 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리나는 "코치진과 함께 할 수 있는 한 온 힘을 쏟아내겠다"며 "올해엔 꼭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거머쥐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리나는 은퇴 시점에 대해 "선수 생활을 그렇게 오래하고 싶지 않다"며 "어느 날 잠에서 깼을 때 몸이 더는 버티지 못한다고 느끼면 그때 은퇴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주오픈 결승에서 발목을 접질린 리나는 내달 4일 치료를 위해 독일로 건너간다. 뛰는 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오면 내달 11일 개막하는 카타르 토털 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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