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책 검증하도록 인사청문회 개선해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능력과 자질, 정책 검증을 하도록 제도적 개선을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서울 시내 안가에서 새누리당 경남 지역 의원 10여 명과 오찬을 하며 이 같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당선인은 비공개로 공직 후보자의 개인 신상 문제를 먼저 검증하고, 이후 국회 청문회를 통해서는 정책과 능력만 검증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당선인은 또 지금처럼 수십년 전의 일도 요즘 잣대로 재단해 '신상털기식'으로 검증을 하다보면 능력은 들여다보기 어렵다며 이런 일로 능력 있는 분이 공직을 맡기 꺼릴까봐 걱정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당선인은 그러나 동남권 신공항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