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2012년 한국 체조 최우수 선수

입력 2013.01.3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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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21·한체대)이 2012년 최우수 체조 선수상을 받았다.

대한체조협회(회장 정동화)는 31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체조인의 밤' 행사를 열고 양학선과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에 오른 손연재(19·연세대 입학 예정) 등 지난해 체조를 빛낸 선수 20명에게 상을 줬다.

양학선은 런던 올림픽에서 첫 출전이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월등한 실력으로 도마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체조 '노골드'의 역사를 52년 만에 끊었다.

양학선은 "3년 연속 상을 받았는데 대회 후 해이해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한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올해도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데 처음 출전하는 것이니 꼭 정상을 밟고 싶다"며 "준비하고 있는 신기술도 10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춰서 선보이려 한다"고 밝혔다.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한국 최초로 결선에 올라 종합 5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러시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상금 1억원을 미리 받은 양학선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에게 총 1억550만원의 포상금 및 격려금이 지급됐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남자 선수단은 각각 600만원씩을 받았고, 대표팀 조성동 감독에게는 1천500만원의 포상금이 돌아갔다.

손연재에게는 특별 훈련지원금 600만원이, 지난해 에어로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인조 금메달을 획득한 김권택·이경호·류주선에게는 1천만 원의 특별지원금이 지급됐다.

탤런트 이병준과 개그맨 김병만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패 전달도 함께 진행됐다.

앞서 열린 대의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재선된 정동화 회장은 인사말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인천 아시안게임 등 올해와 내년에 있는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향상된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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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학선, 2012년 한국 체조 최우수 선수
    • 입력 2013-01-31 19:29:47
    연합뉴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21·한체대)이 2012년 최우수 체조 선수상을 받았다. 대한체조협회(회장 정동화)는 31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체조인의 밤' 행사를 열고 양학선과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에 오른 손연재(19·연세대 입학 예정) 등 지난해 체조를 빛낸 선수 20명에게 상을 줬다. 양학선은 런던 올림픽에서 첫 출전이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월등한 실력으로 도마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체조 '노골드'의 역사를 52년 만에 끊었다. 양학선은 "3년 연속 상을 받았는데 대회 후 해이해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한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올해도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데 처음 출전하는 것이니 꼭 정상을 밟고 싶다"며 "준비하고 있는 신기술도 10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춰서 선보이려 한다"고 밝혔다.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한국 최초로 결선에 올라 종합 5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러시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상금 1억원을 미리 받은 양학선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에게 총 1억550만원의 포상금 및 격려금이 지급됐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남자 선수단은 각각 600만원씩을 받았고, 대표팀 조성동 감독에게는 1천500만원의 포상금이 돌아갔다. 손연재에게는 특별 훈련지원금 600만원이, 지난해 에어로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인조 금메달을 획득한 김권택·이경호·류주선에게는 1천만 원의 특별지원금이 지급됐다. 탤런트 이병준과 개그맨 김병만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패 전달도 함께 진행됐다. 앞서 열린 대의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재선된 정동화 회장은 인사말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인천 아시안게임 등 올해와 내년에 있는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향상된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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