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술 한 단계 도약…한국형 발사체 과제

입력 2013.01.31 (21:09) 수정 2013.01.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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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 발사가 완벽하게 성공하면서 우리의 우주과학기술은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됐습니다.

이제 발사체를 우리 힘으로 개발하는 것이 과젠데 앞으로도 러시아와 협력할 가능성이 큽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질듯한 긴장감 속에 발사를 지켜보는 이들, 러시아에서 온 연방 우주청장과 1단 로켓을 만든 흐루니체프사 사장도 있습니다.

나로호 1단 로켓이 러시아에서 제작됐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러시아와 1단 로켓을 공동 개발해 같이 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러시아가 발사체 기술 이전을 꺼려 완제품 로켓을 일방적으로 구매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각종 시험과 점검을 러시아와 공동으로 하면서 1단 로켓 부분의 기술도 핵심부인 엔진을 제외하면 대부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설우석(엔진개발실장) : "엔진기술은 러시아에서 확보하기 어려웠지만 우리가 독자적으로 엔진 개발을 위한 준비를 했다"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를 자체 개발하는데도 러시아와 협력관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조광래 : "실질적으로 하드웨어가 오가고 기술이 오갈 수 있는 나라는 현재까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처럼 로켓 완제품을 들여와 발사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액체엔진 개발 지원을 조건으로 한 협정 체결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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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기술 한 단계 도약…한국형 발사체 과제
    • 입력 2013-01-31 21:11:00
    • 수정2013-01-31 22: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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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 발사가 완벽하게 성공하면서 우리의 우주과학기술은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됐습니다. 이제 발사체를 우리 힘으로 개발하는 것이 과젠데 앞으로도 러시아와 협력할 가능성이 큽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질듯한 긴장감 속에 발사를 지켜보는 이들, 러시아에서 온 연방 우주청장과 1단 로켓을 만든 흐루니체프사 사장도 있습니다. 나로호 1단 로켓이 러시아에서 제작됐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러시아와 1단 로켓을 공동 개발해 같이 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러시아가 발사체 기술 이전을 꺼려 완제품 로켓을 일방적으로 구매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각종 시험과 점검을 러시아와 공동으로 하면서 1단 로켓 부분의 기술도 핵심부인 엔진을 제외하면 대부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설우석(엔진개발실장) : "엔진기술은 러시아에서 확보하기 어려웠지만 우리가 독자적으로 엔진 개발을 위한 준비를 했다"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를 자체 개발하는데도 러시아와 협력관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조광래 : "실질적으로 하드웨어가 오가고 기술이 오갈 수 있는 나라는 현재까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처럼 로켓 완제품을 들여와 발사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액체엔진 개발 지원을 조건으로 한 협정 체결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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