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간접 고용’ 청소 근로자 정규직 채용

입력 2013.02.01 (12:16) 수정 2013.02.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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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된 노동에도 열악한 처우에 시달리는 청소 근로자들, 공공 기관에서 일해도 대부분 용역업체에 간접 고용된 비정규직 신분인데요.

서울시가 이같은 청소 근로자들을 오늘 '준공무원' 신분으로 직접 고용했습니다.

보도에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시 본청과 사업소에서 일하던 청소 근로자들을 직접 채용하기로 하고, 오늘 '준공무원' 신분증을 전달했습니다.

이번에 채용된 근로자들은 민간용역회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청소 근로자 230명입니다.

해당 근로자들은 지금까지 간접 고용된 상태였지만 오늘부터는 자동계약갱신을 통해 신분이 보장되는 준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게 됩니다.

또, 정년은 민간업체 수준에 맞춰 65세까지 보장되고, 월 임금도 1년차의 경우 150여만 원으로, 기존보다 16% 정도 오르게 됩니다.

현재 서울시 간접고용 근로자들은 모두 6천여 명으로 민간 용역회사에 소속된 채 청소와 경비, 시설 관리 등 단순 노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이 가운데 가장 처우가 열악한 청소분야 비정규직 4172명부터 단계적으로 직접 고용하는 등 정규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2014년에는 시설과 경비분야, 2015년에는 나머지 근로자에 대한 직접고용을 추가 실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에는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직접고용 비정규직 천13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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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간접 고용’ 청소 근로자 정규직 채용
    • 입력 2013-02-01 12:20:30
    • 수정2013-02-01 13: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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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된 노동에도 열악한 처우에 시달리는 청소 근로자들, 공공 기관에서 일해도 대부분 용역업체에 간접 고용된 비정규직 신분인데요. 서울시가 이같은 청소 근로자들을 오늘 '준공무원' 신분으로 직접 고용했습니다. 보도에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시 본청과 사업소에서 일하던 청소 근로자들을 직접 채용하기로 하고, 오늘 '준공무원' 신분증을 전달했습니다. 이번에 채용된 근로자들은 민간용역회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청소 근로자 230명입니다. 해당 근로자들은 지금까지 간접 고용된 상태였지만 오늘부터는 자동계약갱신을 통해 신분이 보장되는 준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게 됩니다. 또, 정년은 민간업체 수준에 맞춰 65세까지 보장되고, 월 임금도 1년차의 경우 150여만 원으로, 기존보다 16% 정도 오르게 됩니다. 현재 서울시 간접고용 근로자들은 모두 6천여 명으로 민간 용역회사에 소속된 채 청소와 경비, 시설 관리 등 단순 노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이 가운데 가장 처우가 열악한 청소분야 비정규직 4172명부터 단계적으로 직접 고용하는 등 정규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2014년에는 시설과 경비분야, 2015년에는 나머지 근로자에 대한 직접고용을 추가 실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에는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직접고용 비정규직 천13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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