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임박…“갱도 입구에 가림막 설치”

입력 2013.02.01 (17:02) 수정 2013.02.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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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대북 정보파악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함경북도 풍계리에 있는 북한의 핵실험장 남쪽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가 마무리된 상황이 포착된데 이어 오늘 또다른 움직임이 감지됐습니다.

북한이 첩보 위성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갱도입구에 가림막을 설치한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군 관계자는 막바지 단계에 있는 핵실험 준비상황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와함께 청년들에게 군 입대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유엔제재 결의 이후 전면대결전을 다짐한 국방위원회 성명을 접하고 대학생과 고등중학생들이 인민군입대를 탄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진해 해군기지에 미국 핵잠수함이 입항했습니다.

잠수함을 방문한 정승조 합참의장은 핵잠수함이 들어온 것만으로도 북한에 모종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신 요격미사을 탑재한 핵 잠수함은 원거리 작전과 전략목표물 타격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미군이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비해 일본 오키나와에 고감도 탐지장비를 실은 정찰기를 배치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나오는 등 북한의 핵실험 준비와 관련해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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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실험 임박…“갱도 입구에 가림막 설치”
    • 입력 2013-02-01 17:03:25
    • 수정2013-02-01 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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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대북 정보파악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함경북도 풍계리에 있는 북한의 핵실험장 남쪽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가 마무리된 상황이 포착된데 이어 오늘 또다른 움직임이 감지됐습니다. 북한이 첩보 위성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갱도입구에 가림막을 설치한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군 관계자는 막바지 단계에 있는 핵실험 준비상황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와함께 청년들에게 군 입대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유엔제재 결의 이후 전면대결전을 다짐한 국방위원회 성명을 접하고 대학생과 고등중학생들이 인민군입대를 탄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진해 해군기지에 미국 핵잠수함이 입항했습니다. 잠수함을 방문한 정승조 합참의장은 핵잠수함이 들어온 것만으로도 북한에 모종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신 요격미사을 탑재한 핵 잠수함은 원거리 작전과 전략목표물 타격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미군이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비해 일본 오키나와에 고감도 탐지장비를 실은 정찰기를 배치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나오는 등 북한의 핵실험 준비와 관련해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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