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북핵 용납못해…단호히 대처할 것”

입력 2013.02.01 (19:09) 수정 2013.02.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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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이 3차 핵실험으로 추가 도발을 한다면 국제 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방한 중인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등 의회 대표단을 만나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북한의 움직임을 보면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을까 많이 걱정이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또 "북한 인권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다"며 "우리가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한반도 전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유와 인권을 더욱 신장하는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한미 원자력협력협정이 개정될 수 있도록 미국 의회가 협조해주고,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있기 때문에 동북아시아 안보 차원의 논의가 중요하다"면서 "내일 천안함 현장을 방문해 한반도 긴장을 낮추고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생각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또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이산가족과 북한 국군 포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돕고 싶고, 이런 관계를 통해 한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원자력 협력 협정에 대해서는 새로운 각도에서 다시 검토하고 전문직 비자 쿼터는 미국 입국 비자에 자유화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면담에선 로이스 위원장과 대표적 지한파인 팔레오마베가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당선인 측에선 윤병세 인수위원과 김규현 외교부 차관보 등이 배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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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북핵 용납못해…단호히 대처할 것”
    • 입력 2013-02-01 19:09:58
    • 수정2013-02-01 19:10:44
    정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이 3차 핵실험으로 추가 도발을 한다면 국제 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방한 중인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등 의회 대표단을 만나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북한의 움직임을 보면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을까 많이 걱정이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또 "북한 인권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다"며 "우리가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한반도 전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유와 인권을 더욱 신장하는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한미 원자력협력협정이 개정될 수 있도록 미국 의회가 협조해주고,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있기 때문에 동북아시아 안보 차원의 논의가 중요하다"면서 "내일 천안함 현장을 방문해 한반도 긴장을 낮추고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생각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또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이산가족과 북한 국군 포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돕고 싶고, 이런 관계를 통해 한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원자력 협력 협정에 대해서는 새로운 각도에서 다시 검토하고 전문직 비자 쿼터는 미국 입국 비자에 자유화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면담에선 로이스 위원장과 대표적 지한파인 팔레오마베가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당선인 측에선 윤병세 인수위원과 김규현 외교부 차관보 등이 배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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