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삼공사에 완패 ‘속절없이 7연패’

입력 2013.02.01 (21:05) 수정 2013.02.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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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안양 KGC인삼공사에 무릎을 꿇어 7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47-6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최근 7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달 12일 부산 KT 전부터 승리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

13승23패가 된 삼성은 변함없이 9위에 머물렀다. 16승20패로 공동 6위에 올라 있는 세 팀과의 간격도 3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인삼공사는 올스타 휴식기를 거치면서 9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연승, 홈에선 5연승을 질주한 인삼공사는 20승16패로 4위를 지켰다. 1위 서울 SK(29승7패)와의 격차를 9경기로 다소나마 줄였다.

인삼공사는 2, 3쿼터에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2쿼터 중반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후안 파틸로가 6점을 몰아넣어 30-27로 달아났다.

3쿼터에는 파틸로 대신 들어온 키브웨 트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인삼공사가 3쿼터 중반 38-29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도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았다.

삼성은 4쿼터 들어서자마자 임동섭의 3점슛으로 39-43, 4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삼성은 추격 기회에서 이시준이 속공 반칙을 범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다시 주도권을 쥔 인삼공사는 파틸로가 연속으로 8점을 몰아쳐 56-43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아 15점 차 승리를 챙겼다.

인삼공사에서는 파틸로가 23득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트림도 1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삼성은 공격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했다. 이동준(19득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인천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73-67로 꺾고 전자랜드를 최근 홈 7연패 수렁에 몰았다.

3쿼터까지 53-53으로 팽팽히 맞선 오리온스는 최진수가 4쿼터에만 3점슛 3방을 터뜨리는 활약을 앞세워 6점 차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최근 전자랜드를 상대로 4연패를 당하다 오랜만에 적지에서 승리를 따냈다.

오리온스에서는 리온 윌리엄스가 2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진수는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쳐 14점, 6리바운드에 가로채기도 5개를 곁들였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5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냈지만 이날 패배로 4위 인삼공사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울산 모비스와의 간격은 4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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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인삼공사에 완패 ‘속절없이 7연패’
    • 입력 2013-02-01 21:05:01
    • 수정2013-02-01 22:10:19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안양 KGC인삼공사에 무릎을 꿇어 7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47-6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최근 7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달 12일 부산 KT 전부터 승리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 13승23패가 된 삼성은 변함없이 9위에 머물렀다. 16승20패로 공동 6위에 올라 있는 세 팀과의 간격도 3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인삼공사는 올스타 휴식기를 거치면서 9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연승, 홈에선 5연승을 질주한 인삼공사는 20승16패로 4위를 지켰다. 1위 서울 SK(29승7패)와의 격차를 9경기로 다소나마 줄였다. 인삼공사는 2, 3쿼터에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2쿼터 중반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후안 파틸로가 6점을 몰아넣어 30-27로 달아났다. 3쿼터에는 파틸로 대신 들어온 키브웨 트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인삼공사가 3쿼터 중반 38-29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도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았다. 삼성은 4쿼터 들어서자마자 임동섭의 3점슛으로 39-43, 4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삼성은 추격 기회에서 이시준이 속공 반칙을 범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다시 주도권을 쥔 인삼공사는 파틸로가 연속으로 8점을 몰아쳐 56-43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아 15점 차 승리를 챙겼다. 인삼공사에서는 파틸로가 23득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트림도 1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삼성은 공격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했다. 이동준(19득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인천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73-67로 꺾고 전자랜드를 최근 홈 7연패 수렁에 몰았다. 3쿼터까지 53-53으로 팽팽히 맞선 오리온스는 최진수가 4쿼터에만 3점슛 3방을 터뜨리는 활약을 앞세워 6점 차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최근 전자랜드를 상대로 4연패를 당하다 오랜만에 적지에서 승리를 따냈다. 오리온스에서는 리온 윌리엄스가 2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진수는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쳐 14점, 6리바운드에 가로채기도 5개를 곁들였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5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냈지만 이날 패배로 4위 인삼공사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울산 모비스와의 간격은 4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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