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현대 예술된 몰래 카메라

입력 2013.02.04 (06:52) 수정 2013.02.0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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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직도 예술은 어렵고 먼 존재로 느껴지는데요.

이런 고정관념을 제대로 확인시키주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 현대 미술관인 테이트 모던 갤러리와 사치 갤러리에서 독특하고 기이한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자신의 입 안에 노란색 탁구공을 물고서 죽은 듯 조용히 서 있는 두 남자!

그림도 조각도 아닌 사람이 갤러리에 전시된 예술 작품이 된 건데요.

사실은 장난꾸러기 두 남성이 갤러리 관계자들 몰래 기획한 몰래 카메라라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관람객들! 여타 전시품과 다른 특별한 기획 작품이라 생각했는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이상한 장난하나가 단번에 고급스런 현대예술로 여겨지는 모습이 아이러니하죠?

'예술의 세계는 난해하다'라고 보는 우리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팽배해 있는지 엿볼수 있는 현장이네요.

“간 떨어질 뻔 했네”

차안에서 쿨쿨 잠이 든 한 남성! 얼마나 깊이 잠들었는지, 차가 덜컹거려도 꿈적도 안하는데요.

이때 급정거와 함께 탑승자들이 비명을 지릅니다. 사색이 된 채 벌떡 일어나는 남자, 이내 상황을 파악하고 허탈한 웃음을 짓습니다.

혼자서 좋은 꿈을 꾸고 있는 남자를 골려주기 위해 친구들이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실감난 연기를 한 건데요.

친구들의 독하디 독한 장난에 10년은 감수한 듯한 기분이겠네요.

<앵커 멘트>

기술이 발달할수록 카메라가 담아내는 장면도 더욱 세밀하고 정교해지고 있는데요.

카메라의 능력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다음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물 속 잉크의 환상 쇼

물에 떨어뜨린 색색의 잉크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춤을 추며 퍼지는데요.

그 모습이 마법쇼처럼 기묘하고 신비하기까지 합니다.

미국의 한 광고 전문 디렉터가 잉크가 확산하는 찰나의 순간들을 최신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해 슬로우모션으로 편집한 건데요.

어떤 것은 희귀한 꽃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떤 건 낯선 외계 생명체처럼 보이기도 하죠?

평범한 장면을 환상적인 영상 작품으로 변신시킨 카메라 촬영 기술과 영상 기법의 힘이 느껴지네요.

“쥐구멍은 어디에…”

슈퍼마켓 점원이 입구에 설치된 보안 사슬을 뛰어넘으려 하는데요.

점프력이 모자랐던 걸까요? 사슬에 발이 걸려 크게 자빠지는 것도 모자라, 옆에 있던 판매대가 그를 완전히 덮쳐버렸습니다.

커다란 판매대에 깔려 옴짝달싹도 못하는 점원을 도와주러 사람들이 달려오는데요.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이런 대굴욕을 당하다니, 점원은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일 듯합니다.

새 신의 ‘불편한 진실’

새 신을 선물 받은 기념으로 주인과 산책에 나선 애완견인데요.

그런데 걷는 모습이 정말 이상합니다. 새신이 너무 불편한 건지, 아님 땅에 닿아 닳는 게 싫어서 인지 앞발로 물구나무를 서서 종종 걸음을 걷는데요.

어그적 어그적 정말 희한한 자세로 주인을 따라갑니다.

새신 덕분에 특별한 재주를 엉겁결에 얻긴 했지만, 이런 자세로 오랜 시간 산책을 다니려면, 애완견 입장에선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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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현대 예술된 몰래 카메라
    • 입력 2013-02-04 06:56:05
    • 수정2013-02-04 07:24: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직도 예술은 어렵고 먼 존재로 느껴지는데요.

이런 고정관념을 제대로 확인시키주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 현대 미술관인 테이트 모던 갤러리와 사치 갤러리에서 독특하고 기이한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자신의 입 안에 노란색 탁구공을 물고서 죽은 듯 조용히 서 있는 두 남자!

그림도 조각도 아닌 사람이 갤러리에 전시된 예술 작품이 된 건데요.

사실은 장난꾸러기 두 남성이 갤러리 관계자들 몰래 기획한 몰래 카메라라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관람객들! 여타 전시품과 다른 특별한 기획 작품이라 생각했는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이상한 장난하나가 단번에 고급스런 현대예술로 여겨지는 모습이 아이러니하죠?

'예술의 세계는 난해하다'라고 보는 우리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팽배해 있는지 엿볼수 있는 현장이네요.

“간 떨어질 뻔 했네”

차안에서 쿨쿨 잠이 든 한 남성! 얼마나 깊이 잠들었는지, 차가 덜컹거려도 꿈적도 안하는데요.

이때 급정거와 함께 탑승자들이 비명을 지릅니다. 사색이 된 채 벌떡 일어나는 남자, 이내 상황을 파악하고 허탈한 웃음을 짓습니다.

혼자서 좋은 꿈을 꾸고 있는 남자를 골려주기 위해 친구들이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실감난 연기를 한 건데요.

친구들의 독하디 독한 장난에 10년은 감수한 듯한 기분이겠네요.

<앵커 멘트>

기술이 발달할수록 카메라가 담아내는 장면도 더욱 세밀하고 정교해지고 있는데요.

카메라의 능력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다음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물 속 잉크의 환상 쇼

물에 떨어뜨린 색색의 잉크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춤을 추며 퍼지는데요.

그 모습이 마법쇼처럼 기묘하고 신비하기까지 합니다.

미국의 한 광고 전문 디렉터가 잉크가 확산하는 찰나의 순간들을 최신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해 슬로우모션으로 편집한 건데요.

어떤 것은 희귀한 꽃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떤 건 낯선 외계 생명체처럼 보이기도 하죠?

평범한 장면을 환상적인 영상 작품으로 변신시킨 카메라 촬영 기술과 영상 기법의 힘이 느껴지네요.

“쥐구멍은 어디에…”

슈퍼마켓 점원이 입구에 설치된 보안 사슬을 뛰어넘으려 하는데요.

점프력이 모자랐던 걸까요? 사슬에 발이 걸려 크게 자빠지는 것도 모자라, 옆에 있던 판매대가 그를 완전히 덮쳐버렸습니다.

커다란 판매대에 깔려 옴짝달싹도 못하는 점원을 도와주러 사람들이 달려오는데요.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이런 대굴욕을 당하다니, 점원은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일 듯합니다.

새 신의 ‘불편한 진실’

새 신을 선물 받은 기념으로 주인과 산책에 나선 애완견인데요.

그런데 걷는 모습이 정말 이상합니다. 새신이 너무 불편한 건지, 아님 땅에 닿아 닳는 게 싫어서 인지 앞발로 물구나무를 서서 종종 걸음을 걷는데요.

어그적 어그적 정말 희한한 자세로 주인을 따라갑니다.

새신 덕분에 특별한 재주를 엉겁결에 얻긴 했지만, 이런 자세로 오랜 시간 산책을 다니려면, 애완견 입장에선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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