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최종예선 대비 ‘최적의 평가전’

입력 2013.02.04 (08:27) 수정 2013.02.04 (09: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새해 첫 A매치를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대비에 나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11시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펼친다.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에 오른 강팀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준비하는 대표팀에 최적의 상대로 꼽힌다.

역대 전적에서는 2승2무1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근에는 2006년 1월 29일 홍콩 칼스버그컵에서 김동진, 이천수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최강희호'는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이란·우즈베키스탄)와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아쉽게 2012년을 마무리했다.

다음 달 26일 안방에서 열리는 카타르전을 시작으로 줄줄이 이어지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14일 호주와의 평가전(1-2패) 이후 2개월 넘게 대표팀이 모인 적이 없는 터라 이번 경기는 공격과 수비 모두 '최적의 조합'을 찾을 기회다.

최강희 감독은 부상이나 기초군사훈련 등으로 합류하지 못한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현재 꾸려진 대표팀을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이어가겠다고 구상하고 있다.

영국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것도 유럽 리그 소속 선수들을 끌어모아 기량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특히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셀타 비고)이 중심이 될 공격 조합에 관심이 쏠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골을 터뜨린 손흥민(함부르크), 새로운 팀에서 많은 기회를 얻고 있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도 주목받고 있다.

좌우 날개에는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미드필더 진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나설 전망이다.

곽태휘(알 샤밥), 이정수(알 사드)가 중앙에 버틴 수비진도 크로아티아의 강공에 맞서 시험대에 오른다.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이 이적 문제로 빠진 왼쪽 풀백에는 최재수(수원)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고, 오른쪽에서는 신광훈(포항), 최철순(상주) 등이 경쟁한다.

최강희 감독은 런던 서쪽 외곽의 말로우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보며 선발진을 저울질하고 있다.

최 감독은 "공격에서 좋은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만큼 크로아티아와 맞서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고르 스티마치 감독이 지휘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A조 2위(승점 10·골득실 +4)에 올라 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경기에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에두아르도 다 실바(샤흐타르 도네츠크),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 등 20명의 최정예 멤버로 한국과 맞선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강희호, 최종예선 대비 ‘최적의 평가전’
    • 입력 2013-02-04 08:27:17
    • 수정2013-02-04 09:01:48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새해 첫 A매치를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대비에 나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11시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펼친다.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에 오른 강팀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준비하는 대표팀에 최적의 상대로 꼽힌다. 역대 전적에서는 2승2무1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근에는 2006년 1월 29일 홍콩 칼스버그컵에서 김동진, 이천수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최강희호'는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이란·우즈베키스탄)와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아쉽게 2012년을 마무리했다. 다음 달 26일 안방에서 열리는 카타르전을 시작으로 줄줄이 이어지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14일 호주와의 평가전(1-2패) 이후 2개월 넘게 대표팀이 모인 적이 없는 터라 이번 경기는 공격과 수비 모두 '최적의 조합'을 찾을 기회다. 최강희 감독은 부상이나 기초군사훈련 등으로 합류하지 못한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현재 꾸려진 대표팀을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이어가겠다고 구상하고 있다. 영국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것도 유럽 리그 소속 선수들을 끌어모아 기량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특히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셀타 비고)이 중심이 될 공격 조합에 관심이 쏠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골을 터뜨린 손흥민(함부르크), 새로운 팀에서 많은 기회를 얻고 있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도 주목받고 있다. 좌우 날개에는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미드필더 진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나설 전망이다. 곽태휘(알 샤밥), 이정수(알 사드)가 중앙에 버틴 수비진도 크로아티아의 강공에 맞서 시험대에 오른다.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이 이적 문제로 빠진 왼쪽 풀백에는 최재수(수원)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고, 오른쪽에서는 신광훈(포항), 최철순(상주) 등이 경쟁한다. 최강희 감독은 런던 서쪽 외곽의 말로우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보며 선발진을 저울질하고 있다. 최 감독은 "공격에서 좋은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만큼 크로아티아와 맞서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고르 스티마치 감독이 지휘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A조 2위(승점 10·골득실 +4)에 올라 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경기에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에두아르도 다 실바(샤흐타르 도네츠크),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 등 20명의 최정예 멤버로 한국과 맞선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