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매직 넘버 3!’ 설에 축포 쏜다

입력 2013.02.04 (11:07) 수정 2013.02.0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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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설 연휴에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쏠 준비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21승8패로 2위 안산 신한은행(17승11패)을 3.5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남은 6경기에서 3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또 2위 팀인 신한은행이 1패를 더할 때마다 앉아서 우승 '매직 넘버'를 하나씩 줄여가게 된다.

6경기에서 3.5경기 차 자체도 뒤집기 어려운 수치인데다 신한은행이 최근 4연패 늪에 빠져 있어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은 사실상 시간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은행은 7일과 설인 10일 용인 삼성생명과 연전을 벌이고 신한은행은 4일 부천 하나외환, 9일 청주 국민은행을 상대한다.

여기서 우리은행의 승수와 신한은행 패수의 합이 3이 되면 우리은행의 우승이 확정된다.

우리은행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설에 홈인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우승 파티를 벌이는 것이다.

그러려면 7일 삼성생명을 꺾고 신한은행이 4일과 9일 경기 가운데 한 번은 져야 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삼성생명을 상대로 1라운드에서만 졌고 2라운드부터 4연승을 거두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은행 역시 3연패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1월27일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 도중 티나 톰슨이 발목을 다쳐 28일 국민은행 전까지 결장하는 바람에 2연패를 당했고 2일 하나외환 전에는 톰슨이 뛰고도 2점 차로 졌다.

따라서 우리은행으로서는 정규리그 우승 확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톰슨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 참석 관계로 10일 경기까지 뛰고 미국으로 건너가 15일 KDB생명, 17일 하나외환 전에 결장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는 편이 낫다.

게다가 이번 시즌부터는 정규리그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것으로 제도가 바뀐 터라 일찌감치 선수들의 컨디션을 챔피언결정전에 맞춰 조절하면 그만큼 통합 우승의 가능성도 커진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2006년 2월 겨울리그가 마지막이었다. 7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의 우승 축포가 언제쯤 터질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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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매직 넘버 3!’ 설에 축포 쏜다
    • 입력 2013-02-04 11:07:22
    • 수정2013-02-04 21:22:12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설 연휴에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쏠 준비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21승8패로 2위 안산 신한은행(17승11패)을 3.5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남은 6경기에서 3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또 2위 팀인 신한은행이 1패를 더할 때마다 앉아서 우승 '매직 넘버'를 하나씩 줄여가게 된다. 6경기에서 3.5경기 차 자체도 뒤집기 어려운 수치인데다 신한은행이 최근 4연패 늪에 빠져 있어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은 사실상 시간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은행은 7일과 설인 10일 용인 삼성생명과 연전을 벌이고 신한은행은 4일 부천 하나외환, 9일 청주 국민은행을 상대한다. 여기서 우리은행의 승수와 신한은행 패수의 합이 3이 되면 우리은행의 우승이 확정된다. 우리은행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설에 홈인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우승 파티를 벌이는 것이다. 그러려면 7일 삼성생명을 꺾고 신한은행이 4일과 9일 경기 가운데 한 번은 져야 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삼성생명을 상대로 1라운드에서만 졌고 2라운드부터 4연승을 거두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은행 역시 3연패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1월27일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 도중 티나 톰슨이 발목을 다쳐 28일 국민은행 전까지 결장하는 바람에 2연패를 당했고 2일 하나외환 전에는 톰슨이 뛰고도 2점 차로 졌다. 따라서 우리은행으로서는 정규리그 우승 확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톰슨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 참석 관계로 10일 경기까지 뛰고 미국으로 건너가 15일 KDB생명, 17일 하나외환 전에 결장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는 편이 낫다. 게다가 이번 시즌부터는 정규리그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것으로 제도가 바뀐 터라 일찌감치 선수들의 컨디션을 챔피언결정전에 맞춰 조절하면 그만큼 통합 우승의 가능성도 커진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2006년 2월 겨울리그가 마지막이었다. 7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의 우승 축포가 언제쯤 터질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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