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차 핵실험 초읽기…정부, 저지에 총력

입력 2013.02.04 (19:03) 수정 2013.02.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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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군사적 노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 우리 정부가 전방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어젯밤 존 케리 미국 신임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국제사회와 협력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공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긴급 회동을 갖고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 저지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군사적 압박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한미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동해에서 핵잠수함과 이지스 순양함이 참여하는 연합해상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해상훈련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2087호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개성공단으로 나가는 물품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오늘 국회 외통위에 출석해 날짜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높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류장관은 또 이번에는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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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3차 핵실험 초읽기…정부, 저지에 총력
    • 입력 2013-02-04 19:05:31
    • 수정2013-02-04 19: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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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군사적 노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 우리 정부가 전방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어젯밤 존 케리 미국 신임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국제사회와 협력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공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긴급 회동을 갖고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 저지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군사적 압박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한미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동해에서 핵잠수함과 이지스 순양함이 참여하는 연합해상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해상훈련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2087호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개성공단으로 나가는 물품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오늘 국회 외통위에 출석해 날짜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높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류장관은 또 이번에는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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