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문자에 등교 혼선 ‘불만 폭주’
입력 2013.02.05 (06:15)
수정 2013.02.0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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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어제 대부분의 학교가 등교시간을 연기했죠.
그런데,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시간을 늑장 통보하는 바람에, 혼선이 이어졌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전혜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평소 등교시간인 8시 30분이 지난 시각. 학부모들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폭설로 등교가 한시간 미뤄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학부모 : "문자가 여덟시 반에 왔어요. 착오가 있지 않았을까"
또 다른 서울의 중학교.
이 학교는, 등교시간이 거의 임박해서야, 정상 등교라는 문자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냈습니다.
다른 학교들처럼 한 시간 늦춰진 걸로 알고 있던 학생들은 지각을 면치 못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8시 20분까지 등교해야 하는데 정상등교하라는 문자를 18분에 받았어요. 급하게 애를 급하게 깨워서 보내는 바람에.."
이런 '늑장 연락'은 수도권 학교 곳곳에서 이뤄졌습니다.
SNS에서도 등교시간 조정을 뒤늦게야 알려줬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폭주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그제밤 11시쯤 폭설 때문에 학교 등교시간을 늦춘다고 언론에 알렸습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는 아침 7시가 넘은 시간에야 공문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 : "먼저 방송을 통해서 안내를 해 드렸고...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공문 시행은 아침에.."
각 학교에서는 공문을 확인하고 내부 회의를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00중 관계자 : "등교하기 전에 보냈어요. 큰 문제는 없었어요"
지난해 여름 태풍 때도, 등교시간 조정 여부가 뒤늦게 학생에게 통보됐었습니다.
교육당국과 학교간 비상연락체계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전혜란입니다.
폭설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어제 대부분의 학교가 등교시간을 연기했죠.
그런데,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시간을 늑장 통보하는 바람에, 혼선이 이어졌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전혜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평소 등교시간인 8시 30분이 지난 시각. 학부모들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폭설로 등교가 한시간 미뤄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학부모 : "문자가 여덟시 반에 왔어요. 착오가 있지 않았을까"
또 다른 서울의 중학교.
이 학교는, 등교시간이 거의 임박해서야, 정상 등교라는 문자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냈습니다.
다른 학교들처럼 한 시간 늦춰진 걸로 알고 있던 학생들은 지각을 면치 못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8시 20분까지 등교해야 하는데 정상등교하라는 문자를 18분에 받았어요. 급하게 애를 급하게 깨워서 보내는 바람에.."
이런 '늑장 연락'은 수도권 학교 곳곳에서 이뤄졌습니다.
SNS에서도 등교시간 조정을 뒤늦게야 알려줬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폭주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그제밤 11시쯤 폭설 때문에 학교 등교시간을 늦춘다고 언론에 알렸습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는 아침 7시가 넘은 시간에야 공문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 : "먼저 방송을 통해서 안내를 해 드렸고...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공문 시행은 아침에.."
각 학교에서는 공문을 확인하고 내부 회의를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00중 관계자 : "등교하기 전에 보냈어요. 큰 문제는 없었어요"
지난해 여름 태풍 때도, 등교시간 조정 여부가 뒤늦게 학생에게 통보됐었습니다.
교육당국과 학교간 비상연락체계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전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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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장 문자에 등교 혼선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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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05 06:16:35
- 수정2013-02-05 07:42:16
![](/data/news/2013/02/05/2608035_130.jpg)
<앵커 멘트>
폭설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어제 대부분의 학교가 등교시간을 연기했죠.
그런데,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시간을 늑장 통보하는 바람에, 혼선이 이어졌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전혜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평소 등교시간인 8시 30분이 지난 시각. 학부모들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폭설로 등교가 한시간 미뤄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학부모 : "문자가 여덟시 반에 왔어요. 착오가 있지 않았을까"
또 다른 서울의 중학교.
이 학교는, 등교시간이 거의 임박해서야, 정상 등교라는 문자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냈습니다.
다른 학교들처럼 한 시간 늦춰진 걸로 알고 있던 학생들은 지각을 면치 못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8시 20분까지 등교해야 하는데 정상등교하라는 문자를 18분에 받았어요. 급하게 애를 급하게 깨워서 보내는 바람에.."
이런 '늑장 연락'은 수도권 학교 곳곳에서 이뤄졌습니다.
SNS에서도 등교시간 조정을 뒤늦게야 알려줬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폭주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그제밤 11시쯤 폭설 때문에 학교 등교시간을 늦춘다고 언론에 알렸습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는 아침 7시가 넘은 시간에야 공문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 : "먼저 방송을 통해서 안내를 해 드렸고...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공문 시행은 아침에.."
각 학교에서는 공문을 확인하고 내부 회의를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00중 관계자 : "등교하기 전에 보냈어요. 큰 문제는 없었어요"
지난해 여름 태풍 때도, 등교시간 조정 여부가 뒤늦게 학생에게 통보됐었습니다.
교육당국과 학교간 비상연락체계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전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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