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제재 강력 대응”…한미 훈련 이틀째

입력 2013.02.05 (12:00) 수정 2013.02.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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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상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은 오늘도 유엔 제재에 맞서 강력한 물리적 대응조치를 하겠다며 한국과 미국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동해에서 이틀째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한미 양국의 연합해상훈련에 대해 한반도에 핵전쟁을 초래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에 맞서 강력한 물리적 대응조치를 하는 것은 정정당당한 권리권 행사라며 추가 제재나 군사적 위협을 가해도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어 이미 미국 등의 적대 행위에 대처하여 강도높은 국가적 조치를 취할 것을 단호히 선언했다며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핵실험 준비와 '전투동원태세'를 언급하며 내부적으로 긴장감을 높이면서도 다른 한편에선 예년처럼 2월 16일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 해군은 이틀째 동해에서 핵잠수함과 이지스함 등이 참여하는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내일까지 포항 인근 동해에서 진행되며, 대잠수함 훈련과 대함, 대공훈련, 해상전술기동훈련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미군 전력으로는 지난달 31일 진해에 입항한 핵잠수함 '샌프란시스코함'이 참여하고 있으며, 어제 훈련에 참가한 이지스 순양함 '사일로함'은 임무를 마치고 작전지역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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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유엔 제재 강력 대응”…한미 훈련 이틀째
    • 입력 2013-02-05 12:03:07
    • 수정2013-02-05 18: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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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상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은 오늘도 유엔 제재에 맞서 강력한 물리적 대응조치를 하겠다며 한국과 미국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동해에서 이틀째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한미 양국의 연합해상훈련에 대해 한반도에 핵전쟁을 초래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에 맞서 강력한 물리적 대응조치를 하는 것은 정정당당한 권리권 행사라며 추가 제재나 군사적 위협을 가해도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어 이미 미국 등의 적대 행위에 대처하여 강도높은 국가적 조치를 취할 것을 단호히 선언했다며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핵실험 준비와 '전투동원태세'를 언급하며 내부적으로 긴장감을 높이면서도 다른 한편에선 예년처럼 2월 16일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 해군은 이틀째 동해에서 핵잠수함과 이지스함 등이 참여하는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내일까지 포항 인근 동해에서 진행되며, 대잠수함 훈련과 대함, 대공훈련, 해상전술기동훈련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미군 전력으로는 지난달 31일 진해에 입항한 핵잠수함 '샌프란시스코함'이 참여하고 있으며, 어제 훈련에 참가한 이지스 순양함 '사일로함'은 임무를 마치고 작전지역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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