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WBC 투수 삼총사 컨디션 좋다”

입력 2013.02.06 (15:47) 수정 2013.02.06 (17: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사령탑이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수장인 류중일 감독이 태극마크를 단 삼성 투수 삼총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괌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 일시 귀국해 2차 전훈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 류 감독은 "왼손 투수 차우찬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고 WBC에서 기대를 걸었다.

차우찬은 왼손 투수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광현(SK)이 빠지면서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대표로 발탁되자마자 소속팀보다 일찍 괌으로 출발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류 감독은 "지난해 다승왕을 차지한 장원삼도 두 차례 불펜에서 던졌는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며 "마무리 오승환의 컨디션도 물론 좋다"고 덧붙였다.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이번 WBC에서 노경은(두산)과 함께 마운드의 핵으로 꼽은 장원삼은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맹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 3명 외 이승엽, 김상수, 진갑용 등 삼성 소속 WBC 대표 선수들도 타격감각을 정상 궤도로 끌어올렸다.

WBC 대표로 뽑힌 6명의 선수는 괌에 남았다가 10일 귀국해 11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류 감독은 "7차례나 선수가 바뀌는 등 처음 발표한 대표팀 멤버가 많이 빠졌으나 모두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인 만큼 자부심을 느끼고 제 기량을 뽐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2월12일부터 대만 자이현에서 시작하는 대표팀 합동 훈련 기간 최선을 다해 본선 1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류 감독은 정현욱, 권오준이 빠져 삼성의 불펜진이 약화했다는 우려에 대해 "좋은 투수들이 많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정현욱은 자유계약선수(FA)로 LG로 이적했고, 권오준은 팔꿈치 인대를 수술해 재활 중이다.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한 안지만도 5월에나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류 감독은 신용운, 심창민, 김기태, 김현우, 박근홍, 백정현을 거명하며 이들이 한 자리를 꿰차면 불펜의 공백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류중일 “WBC 투수 삼총사 컨디션 좋다”
    • 입력 2013-02-06 15:47:44
    • 수정2013-02-06 17:13:53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사령탑이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수장인 류중일 감독이 태극마크를 단 삼성 투수 삼총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괌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 일시 귀국해 2차 전훈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 류 감독은 "왼손 투수 차우찬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고 WBC에서 기대를 걸었다. 차우찬은 왼손 투수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광현(SK)이 빠지면서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대표로 발탁되자마자 소속팀보다 일찍 괌으로 출발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류 감독은 "지난해 다승왕을 차지한 장원삼도 두 차례 불펜에서 던졌는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며 "마무리 오승환의 컨디션도 물론 좋다"고 덧붙였다.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이번 WBC에서 노경은(두산)과 함께 마운드의 핵으로 꼽은 장원삼은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맹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 3명 외 이승엽, 김상수, 진갑용 등 삼성 소속 WBC 대표 선수들도 타격감각을 정상 궤도로 끌어올렸다. WBC 대표로 뽑힌 6명의 선수는 괌에 남았다가 10일 귀국해 11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류 감독은 "7차례나 선수가 바뀌는 등 처음 발표한 대표팀 멤버가 많이 빠졌으나 모두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인 만큼 자부심을 느끼고 제 기량을 뽐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2월12일부터 대만 자이현에서 시작하는 대표팀 합동 훈련 기간 최선을 다해 본선 1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류 감독은 정현욱, 권오준이 빠져 삼성의 불펜진이 약화했다는 우려에 대해 "좋은 투수들이 많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정현욱은 자유계약선수(FA)로 LG로 이적했고, 권오준은 팔꿈치 인대를 수술해 재활 중이다.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한 안지만도 5월에나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류 감독은 신용운, 심창민, 김기태, 김현우, 박근홍, 백정현을 거명하며 이들이 한 자리를 꿰차면 불펜의 공백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