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박근혜 정부 행동 따라 남북대화 가능하다”

입력 2013.02.07 (10:39) 수정 2013.02.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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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에 따라 남북대화가 열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어제 박근혜 정부가 오는 25일 출범한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가 초래한 제재 국면에서 새 정부가 취할 행동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신뢰프로세스'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 채택으로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최절정에 달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비핵화 회담의 종결을 선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그러나 "남측에서 민족공동의 이익을 내세워 문제해결을 시도한다면 대화의 창구가 열리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신보는 그러면서 "2007년의 정상회담에서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수뇌들이 전쟁종결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할 데 대한 합의가 이룩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신보의 이런 언급은 북한이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 체결을 의제로 삼아 박근혜 정부와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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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신보 “박근혜 정부 행동 따라 남북대화 가능하다”
    • 입력 2013-02-07 10:39:19
    • 수정2013-02-07 10:40:11
    정치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에 따라 남북대화가 열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어제 박근혜 정부가 오는 25일 출범한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가 초래한 제재 국면에서 새 정부가 취할 행동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신뢰프로세스'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 채택으로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최절정에 달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비핵화 회담의 종결을 선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그러나 "남측에서 민족공동의 이익을 내세워 문제해결을 시도한다면 대화의 창구가 열리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신보는 그러면서 "2007년의 정상회담에서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수뇌들이 전쟁종결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할 데 대한 합의가 이룩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신보의 이런 언급은 북한이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 체결을 의제로 삼아 박근혜 정부와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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