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시장 ‘꽁꽁’, 어민은 ‘한숨’
입력 2013.02.07 (12:15)
수정 2013.02.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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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획량이 감소하고 소비와 수출까지 부진해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매사의 우렁찬 목소리가 퍼지고 중매인의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수산물이 속속 팔려나가면서 경매장은 활기차지만 어민들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어획량이 20% 감소하면서 소득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천주(통영수협 유통판매과장) : "어민들에게 이야기 들어보면 그 원인이 저수온으로 어획량이 감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명절 선물로 인기 많은 멸치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어획량은 지난해와 비슷한데 가격은 생산비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채산성을 맞추려면 1kg에 5천 원은 받아야 하지만, 경매에서는 4천 원 안팎에 거래돼 멸치 어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수출이 중단됐던 굴 양식 업계도 더 힘듭니다.
최근에는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소비가 뚝 끊겼습니다.
수출과 소비가 동시에 타격을 받아 굴 가격은 예년의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장경일(굴수하식수협 이사) : "지금 한파에다 불경기에다 노로바이러스 영향 때문에 굴까지 안 팔리니까 어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어획량 감소와 내수, 수출 부진의 3중고에 이번 설을 어떻게 보낼지,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설을 앞두고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획량이 감소하고 소비와 수출까지 부진해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매사의 우렁찬 목소리가 퍼지고 중매인의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수산물이 속속 팔려나가면서 경매장은 활기차지만 어민들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어획량이 20% 감소하면서 소득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천주(통영수협 유통판매과장) : "어민들에게 이야기 들어보면 그 원인이 저수온으로 어획량이 감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명절 선물로 인기 많은 멸치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어획량은 지난해와 비슷한데 가격은 생산비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채산성을 맞추려면 1kg에 5천 원은 받아야 하지만, 경매에서는 4천 원 안팎에 거래돼 멸치 어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수출이 중단됐던 굴 양식 업계도 더 힘듭니다.
최근에는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소비가 뚝 끊겼습니다.
수출과 소비가 동시에 타격을 받아 굴 가격은 예년의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장경일(굴수하식수협 이사) : "지금 한파에다 불경기에다 노로바이러스 영향 때문에 굴까지 안 팔리니까 어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어획량 감소와 내수, 수출 부진의 3중고에 이번 설을 어떻게 보낼지,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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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물 시장 ‘꽁꽁’, 어민은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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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07 12:16:50
- 수정2013-02-07 13:10:51
![](/data/news/2013/02/07/2609557_140.jpg)
<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획량이 감소하고 소비와 수출까지 부진해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매사의 우렁찬 목소리가 퍼지고 중매인의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수산물이 속속 팔려나가면서 경매장은 활기차지만 어민들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어획량이 20% 감소하면서 소득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천주(통영수협 유통판매과장) : "어민들에게 이야기 들어보면 그 원인이 저수온으로 어획량이 감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명절 선물로 인기 많은 멸치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어획량은 지난해와 비슷한데 가격은 생산비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채산성을 맞추려면 1kg에 5천 원은 받아야 하지만, 경매에서는 4천 원 안팎에 거래돼 멸치 어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수출이 중단됐던 굴 양식 업계도 더 힘듭니다.
최근에는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소비가 뚝 끊겼습니다.
수출과 소비가 동시에 타격을 받아 굴 가격은 예년의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장경일(굴수하식수협 이사) : "지금 한파에다 불경기에다 노로바이러스 영향 때문에 굴까지 안 팔리니까 어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어획량 감소와 내수, 수출 부진의 3중고에 이번 설을 어떻게 보낼지,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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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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