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매직넘버 2’

입력 2013.02.07 (20:43) 수정 2013.02.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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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선두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제물로 3연패를 끊어내고 정규리그 우승까지 필요한 승수를 '2'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7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1-66으로 이겼다.

앞서 세 경기를 내리 졌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3에서 끊어냈다.

22승8패가 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까지 필요한 승수인 '매직넘버'도 2로 줄였다.

우리은행이 올 시즌 정규리그 잔여 5경기 가운데 2승만 추가하면 2위 신한은행(18승11패)이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 동률(24승11패)이 돼도 상대전적에서 앞선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반면 3연승을 기록중이던 삼성생명은 15승15패로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안방에서 패배를 곱씹고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3쿼터까지 여유있게 경기를 주도하던 우리은행은 막판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을 간신히 뿌리쳤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는 임영희가, 2쿼터 때는 티나 톰슨이 번갈아가며 안팎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덕에 전반까지 38-28, 10점차로 성큼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도 톰슨과 임영희, 양지희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3쿼터 종료 때는 55-43로 달아났다.

삼성생명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4쿼터 들어 홍보람의 3점포와 부상을 털고 복귀한 김계령, 앰버 해리스의 골밑 슛으로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60-58로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이 직후 임영희가 2점슛을 성공한 데에 이어 톰슨도 자유투 득점을 보태면서 우리은행이 64-58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여기에 톰슨이 노련한 골밑 플레이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면서 우리은행이 승기를 잡아챘다.

삼성생명이 홍보람과 박태은의 외곽포로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속공 득점과 티나의 자유투 득점을 더해 5점차 승리를 지켰다.

톰슨이 26점·2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고 임영희도 22점·7도움·3리바운드로 만능 활약을 펼쳤다.

삼성생명에서는 해리스가 19점(18리바운드), 이미선이 10점(7리바운드) 등으로 힘을 내봤지만 막판 추격 기회에서 손쉬운 득점 기회를 연달아 놓치는 바람에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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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매직넘버 2’
    • 입력 2013-02-07 20:43:18
    • 수정2013-02-07 22:40:45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WKBL) 선두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제물로 3연패를 끊어내고 정규리그 우승까지 필요한 승수를 '2'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7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1-66으로 이겼다. 앞서 세 경기를 내리 졌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3에서 끊어냈다. 22승8패가 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까지 필요한 승수인 '매직넘버'도 2로 줄였다. 우리은행이 올 시즌 정규리그 잔여 5경기 가운데 2승만 추가하면 2위 신한은행(18승11패)이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 동률(24승11패)이 돼도 상대전적에서 앞선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반면 3연승을 기록중이던 삼성생명은 15승15패로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안방에서 패배를 곱씹고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3쿼터까지 여유있게 경기를 주도하던 우리은행은 막판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을 간신히 뿌리쳤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는 임영희가, 2쿼터 때는 티나 톰슨이 번갈아가며 안팎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덕에 전반까지 38-28, 10점차로 성큼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도 톰슨과 임영희, 양지희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3쿼터 종료 때는 55-43로 달아났다. 삼성생명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4쿼터 들어 홍보람의 3점포와 부상을 털고 복귀한 김계령, 앰버 해리스의 골밑 슛으로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60-58로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이 직후 임영희가 2점슛을 성공한 데에 이어 톰슨도 자유투 득점을 보태면서 우리은행이 64-58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여기에 톰슨이 노련한 골밑 플레이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면서 우리은행이 승기를 잡아챘다. 삼성생명이 홍보람과 박태은의 외곽포로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속공 득점과 티나의 자유투 득점을 더해 5점차 승리를 지켰다. 톰슨이 26점·2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고 임영희도 22점·7도움·3리바운드로 만능 활약을 펼쳤다. 삼성생명에서는 해리스가 19점(18리바운드), 이미선이 10점(7리바운드) 등으로 힘을 내봤지만 막판 추격 기회에서 손쉬운 득점 기회를 연달아 놓치는 바람에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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