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양 5연승 단독선두

입력 2001.11.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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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동 선두팀끼리의 불꽃대결이 벌어진 애니콜 프로농구 창원경기에서 동양이 LG를 꺾고 단독 1위에 오르며 이유 있는 초반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동 선두 팀끼리의 대결답게 올 시즌 최고의 열기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LG와 동양 두 팀은 최고 득점팀다운 화끈한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조성원을 대신한 LG 이버츠의 3점슛.
그리고 동양의 신인 가드 김승현의 재치 있는 플레이와 전희철의 부활포.
오리무중이었던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 가서야 달라졌습니다.
LG는 1분 10여 초를 남기고 조성원의 3점포와 홍진원의 속공으로 4점차 역전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동양은 전희철의 3점포와 힉스의 골밑슛으로 다시 1점차로 뒤집었습니다. 남은 운명의 16초, 동양은 LG의 마지막 역전슛을 차단하며 97:96의 짜릿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5연승과 함께 단독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전희철(동양/24득점): 제가 전에 있던 그런 기량을 했다는 거보다 그냥 열심히 뛰다 보니까 저한테 찬스가 왔고 그리고 공격할 타임도 왔었고 그냥 무리수없이 한 게 잘 된 것 같아요.
⊙김 진(동양 감독): 유성호 선수라든지 그리고 박훈근 선수라든지 이런 선수들이 들어가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수비를 아주 철저하게 해 주었던 부분들이 굉장히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기자: LG는 조성원이 유성호의 철벽수비에 9득점으로 묶인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꼴찌팀이었던 동양은 올 시즌 목표를 우승까지 잡아놓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그 목표의 실현 가능성이 물씬 느껴진 한판 승부였습니다. 코리아텐더는 SBS를 100:82로 물리쳤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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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동양 5연승 단독선두
    • 입력 2001-11-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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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동 선두팀끼리의 불꽃대결이 벌어진 애니콜 프로농구 창원경기에서 동양이 LG를 꺾고 단독 1위에 오르며 이유 있는 초반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동 선두 팀끼리의 대결답게 올 시즌 최고의 열기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LG와 동양 두 팀은 최고 득점팀다운 화끈한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조성원을 대신한 LG 이버츠의 3점슛. 그리고 동양의 신인 가드 김승현의 재치 있는 플레이와 전희철의 부활포. 오리무중이었던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 가서야 달라졌습니다. LG는 1분 10여 초를 남기고 조성원의 3점포와 홍진원의 속공으로 4점차 역전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동양은 전희철의 3점포와 힉스의 골밑슛으로 다시 1점차로 뒤집었습니다. 남은 운명의 16초, 동양은 LG의 마지막 역전슛을 차단하며 97:96의 짜릿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5연승과 함께 단독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전희철(동양/24득점): 제가 전에 있던 그런 기량을 했다는 거보다 그냥 열심히 뛰다 보니까 저한테 찬스가 왔고 그리고 공격할 타임도 왔었고 그냥 무리수없이 한 게 잘 된 것 같아요. ⊙김 진(동양 감독): 유성호 선수라든지 그리고 박훈근 선수라든지 이런 선수들이 들어가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수비를 아주 철저하게 해 주었던 부분들이 굉장히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기자: LG는 조성원이 유성호의 철벽수비에 9득점으로 묶인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꼴찌팀이었던 동양은 올 시즌 목표를 우승까지 잡아놓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그 목표의 실현 가능성이 물씬 느껴진 한판 승부였습니다. 코리아텐더는 SBS를 100:82로 물리쳤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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