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민족 대이동…바이러스 감염 주의!

입력 2013.02.09 (07:52) 수정 2013.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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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설 명절에만 2천9백만 명의 대이동이 예상되는데요.

이처럼 거의 전 국민이 섞이는 민족 대이동은 동시에 현재 유행중인 독감이나 노로 바이러스도 급격히 전파시킬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향으로 내려가고... 올라오고... 수많은 사람이 섞입니다.

가족과 친지들이 만나면 으레 안아주고, 쓰다듬고 손을 잡습니다.

<인터뷰> 김순심(서울 우장산동) : "오랜만에 오면 너무 반가워서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그래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접촉의 빈도가 높을수록 바이러스는 더 쉽게 전파됩니다.

최근 한 달, 급성설사를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20% 이상 고공행진 중이고, 인플루엔자 환자도 계속 늘고 있어 명절 대이동은 감염병을 폭증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온가족이 어울리면서 기침과 접촉을 통해서 독감바이러스가 퍼질 수가 있고, 식재료라든지 물에 노로바이러스가 오염된 경우는 가족이 집단적으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손을 씻은 상태로 손님을 맞이하고, 특히 어패류 등을 조리할 때는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현지 전염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는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동남아시아에서는 수족구병과 말라리아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 국내외를 막론하고 독감 등 전염성 높은 바이러스 질병이 유행인 만큼, 어디서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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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명절 민족 대이동…바이러스 감염 주의!
    • 입력 2013-02-09 07:52:15
    • 수정2013-02-09 09: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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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설 명절에만 2천9백만 명의 대이동이 예상되는데요. 이처럼 거의 전 국민이 섞이는 민족 대이동은 동시에 현재 유행중인 독감이나 노로 바이러스도 급격히 전파시킬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향으로 내려가고... 올라오고... 수많은 사람이 섞입니다. 가족과 친지들이 만나면 으레 안아주고, 쓰다듬고 손을 잡습니다. <인터뷰> 김순심(서울 우장산동) : "오랜만에 오면 너무 반가워서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그래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접촉의 빈도가 높을수록 바이러스는 더 쉽게 전파됩니다. 최근 한 달, 급성설사를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20% 이상 고공행진 중이고, 인플루엔자 환자도 계속 늘고 있어 명절 대이동은 감염병을 폭증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온가족이 어울리면서 기침과 접촉을 통해서 독감바이러스가 퍼질 수가 있고, 식재료라든지 물에 노로바이러스가 오염된 경우는 가족이 집단적으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손을 씻은 상태로 손님을 맞이하고, 특히 어패류 등을 조리할 때는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현지 전염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는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동남아시아에서는 수족구병과 말라리아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 국내외를 막론하고 독감 등 전염성 높은 바이러스 질병이 유행인 만큼, 어디서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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