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악순환 되풀이 되나’

입력 2013.02.09 (07:52) 수정 2013.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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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실험 준비와 병행해 연일 북한이 대남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요,

새 정부가 들어서는 시기, 북한의 도발이 대화 의지를 꺾고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하는 악순환이 이번에도 되풀이 될지 우려됩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핵은 용납하지 않되 단절된 남북관계는 대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복원하겠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놓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당선인의 구상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시사하면서 취임도 하기 전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만약에 이번에 북한이 잘못된 선택하게 된다면 새정부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통해서 남북 간에 신뢰를 갖추고 지속가능한 평화 이루는데 진정어린 노력을 저해하게 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집권 초기 교착된 남북관계를 대화로 풀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2008.7.11 9시) : "615 공동선언, 10,4 정상선언을 어떻게 이행해나갈지에 관해 북측과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화의지를 밝힌 당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이 일어났고, 이후 남북관계는 악화일로였습니다.

지금 상황도 5년 전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UN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북한의 강력한 반발과 추가 도발 그리고 남북관계 악화라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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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도발 ‘악순환 되풀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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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2-09 09: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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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실험 준비와 병행해 연일 북한이 대남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요, 새 정부가 들어서는 시기, 북한의 도발이 대화 의지를 꺾고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하는 악순환이 이번에도 되풀이 될지 우려됩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핵은 용납하지 않되 단절된 남북관계는 대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복원하겠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놓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당선인의 구상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시사하면서 취임도 하기 전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만약에 이번에 북한이 잘못된 선택하게 된다면 새정부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통해서 남북 간에 신뢰를 갖추고 지속가능한 평화 이루는데 진정어린 노력을 저해하게 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집권 초기 교착된 남북관계를 대화로 풀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2008.7.11 9시) : "615 공동선언, 10,4 정상선언을 어떻게 이행해나갈지에 관해 북측과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화의지를 밝힌 당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이 일어났고, 이후 남북관계는 악화일로였습니다. 지금 상황도 5년 전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UN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북한의 강력한 반발과 추가 도발 그리고 남북관계 악화라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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