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中 여자농구 랴오닝성 새 사령탑

입력 2013.02.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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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53) 감독이 중국여자프로농구(WCBA) 랴오닝성 사령탑에 선임됐다.

지난해 5월 중국 산둥성 여자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아 중국으로 건너간 김 감독은 WCBA 2012-2013시즌이 끝난 뒤 랴오닝성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WCBA는 1부 리그에 12개 팀이 있으며 랴오닝성은 2012-2013시즌 정규리그에서 14승8패로 3위에 오른 팀이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전 국가대표 출신 김영옥이 뛰고 있는 베이징에 져 4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국인이 중국 여자프로농구 감독을 맡은 것은 2000년대 초반 유수종(현 중국 장쑤성 여자 청소년대표팀 감독) 감독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유 감독은 2부 리그에 있던 지린성을 1부에 올려놨다.

김태일 감독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국내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이끌면서 2004년 겨울리그에서 팀을 우승시킨 지도자다.

김 감독은 "9월 중국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각 팀이 벌써 준비에 한창"이라고 소개하며 "4년에 한 번 열리는 중국 체전의 올해 개최지가 랴오닝성이라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4월 초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국제 대회에 랴오닝성 팀을 이끌고 출전해 국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중국여자프로농구는 올해 정선민이 뛴 산시성이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는 김영옥이 맹활약한 베이징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김태일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 등 한국 선수와 지도자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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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일, 中 여자농구 랴오닝성 새 사령탑
    • 입력 2013-02-09 10:52:05
    연합뉴스
김태일(53) 감독이 중국여자프로농구(WCBA) 랴오닝성 사령탑에 선임됐다. 지난해 5월 중국 산둥성 여자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아 중국으로 건너간 김 감독은 WCBA 2012-2013시즌이 끝난 뒤 랴오닝성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WCBA는 1부 리그에 12개 팀이 있으며 랴오닝성은 2012-2013시즌 정규리그에서 14승8패로 3위에 오른 팀이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전 국가대표 출신 김영옥이 뛰고 있는 베이징에 져 4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국인이 중국 여자프로농구 감독을 맡은 것은 2000년대 초반 유수종(현 중국 장쑤성 여자 청소년대표팀 감독) 감독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유 감독은 2부 리그에 있던 지린성을 1부에 올려놨다. 김태일 감독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국내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이끌면서 2004년 겨울리그에서 팀을 우승시킨 지도자다. 김 감독은 "9월 중국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각 팀이 벌써 준비에 한창"이라고 소개하며 "4년에 한 번 열리는 중국 체전의 올해 개최지가 랴오닝성이라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4월 초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국제 대회에 랴오닝성 팀을 이끌고 출전해 국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중국여자프로농구는 올해 정선민이 뛴 산시성이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는 김영옥이 맹활약한 베이징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김태일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 등 한국 선수와 지도자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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