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러시앤캐시가 KEPCO를 제물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러시앤캐시는 1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EPCO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15, 25-21)으로 완파했다.
신바람 5연승 후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연달아 무릎을 꿇고 4연패의 늪에 빠졌던 러시앤캐시는 최하위 KEPCO를 상대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랜만에 승점 3을 추가, 27(9승13패)을 쌓은 5위 러시앤캐시는 4위 LIG손해보험(승점 34)과의 격차를 7로 줄였다.
러시앤캐시가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되살린 반면 KEPCO는 1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남자 프로배구에서 최고의 높이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러시앤캐시에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의 개인 공격력에만 의존하는 KEPCO는 손쉬운 먹잇감이었다.
러시앤캐시는 무려 12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려 6개에 그친 KEPCO를 높이에서 압도했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 23-22에서 김정환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오른쪽에서 바카레 다미(영국·197㎝)가 상대 블로킹보다 한 뼘 높이 떠올라 대각 공격을 꽂아넣었다.
기선을 제압한 러시앤캐시는 2세트 10-10에서 신영석(9점)과 박상하(5점)의 중앙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20-1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러시앤캐시가 1~2세트에서 9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는 동안 KEPCO는 5개밖에 잡지 못했다.
러시앤캐시는 3세트에서 다미의 서브 에이스로 20-15를 만들며 먼저 20점 고지에 올라섰다.
최홍석(2점)의 오픈 강타로 24-17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러시앤캐시는 24-21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최홍석의 쳐내기 득점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러시앤캐시는 김정환(12점), 안준찬(12점), 다미(11점) 등 3명의 공격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반면 KEPCO에서 10점 이상 올린 공격수는 안젤코(21점) 1명뿐이었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19-25, 18-25, 27-25, 15-7)로 꺾고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에서 먼저 매치 포인트를 내주고도 이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끝내 승리를 일궈냈다.
1위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55(19승3패)를 기록, 2위 GS칼텍스(승점 40)와의 승점 차를 15로 벌렸다.
IBK기업은행의 용병 알레시아 리귤릭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기록인 43점을 수확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와 김희진도 활발한 공격으로 각각 16점, 13점을 거들었다.
리베로 남지연은 71개의 서브 리시브를 직접 받아 이중 45개를 정확하게 세터에게 연결해 이 부문 역대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신예지가 기록한 39개였다.
반면 갈 길 바쁜 4위 현대건설은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멈췄다.
현대건설의 외국인 공격수 야나 마티아소브스카-아가에바(24점)는 올 시즌 개인 2호이자 여자부 8호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4점·블로킹 4점·서브 3점)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러시앤캐시는 1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EPCO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15, 25-21)으로 완파했다.
신바람 5연승 후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연달아 무릎을 꿇고 4연패의 늪에 빠졌던 러시앤캐시는 최하위 KEPCO를 상대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랜만에 승점 3을 추가, 27(9승13패)을 쌓은 5위 러시앤캐시는 4위 LIG손해보험(승점 34)과의 격차를 7로 줄였다.
러시앤캐시가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되살린 반면 KEPCO는 1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남자 프로배구에서 최고의 높이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러시앤캐시에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의 개인 공격력에만 의존하는 KEPCO는 손쉬운 먹잇감이었다.
러시앤캐시는 무려 12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려 6개에 그친 KEPCO를 높이에서 압도했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 23-22에서 김정환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오른쪽에서 바카레 다미(영국·197㎝)가 상대 블로킹보다 한 뼘 높이 떠올라 대각 공격을 꽂아넣었다.
기선을 제압한 러시앤캐시는 2세트 10-10에서 신영석(9점)과 박상하(5점)의 중앙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20-1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러시앤캐시가 1~2세트에서 9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는 동안 KEPCO는 5개밖에 잡지 못했다.
러시앤캐시는 3세트에서 다미의 서브 에이스로 20-15를 만들며 먼저 20점 고지에 올라섰다.
최홍석(2점)의 오픈 강타로 24-17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러시앤캐시는 24-21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최홍석의 쳐내기 득점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러시앤캐시는 김정환(12점), 안준찬(12점), 다미(11점) 등 3명의 공격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반면 KEPCO에서 10점 이상 올린 공격수는 안젤코(21점) 1명뿐이었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19-25, 18-25, 27-25, 15-7)로 꺾고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에서 먼저 매치 포인트를 내주고도 이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끝내 승리를 일궈냈다.
1위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55(19승3패)를 기록, 2위 GS칼텍스(승점 40)와의 승점 차를 15로 벌렸다.
IBK기업은행의 용병 알레시아 리귤릭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기록인 43점을 수확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와 김희진도 활발한 공격으로 각각 16점, 13점을 거들었다.
리베로 남지연은 71개의 서브 리시브를 직접 받아 이중 45개를 정확하게 세터에게 연결해 이 부문 역대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신예지가 기록한 39개였다.
반면 갈 길 바쁜 4위 현대건설은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멈췄다.
현대건설의 외국인 공격수 야나 마티아소브스카-아가에바(24점)는 올 시즌 개인 2호이자 여자부 8호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4점·블로킹 4점·서브 3점)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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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앤캐시, 블로킹 앞세워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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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0 23:33:31
남자 프로배구 러시앤캐시가 KEPCO를 제물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러시앤캐시는 1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EPCO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15, 25-21)으로 완파했다.
신바람 5연승 후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연달아 무릎을 꿇고 4연패의 늪에 빠졌던 러시앤캐시는 최하위 KEPCO를 상대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랜만에 승점 3을 추가, 27(9승13패)을 쌓은 5위 러시앤캐시는 4위 LIG손해보험(승점 34)과의 격차를 7로 줄였다.
러시앤캐시가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되살린 반면 KEPCO는 1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남자 프로배구에서 최고의 높이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러시앤캐시에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의 개인 공격력에만 의존하는 KEPCO는 손쉬운 먹잇감이었다.
러시앤캐시는 무려 12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려 6개에 그친 KEPCO를 높이에서 압도했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 23-22에서 김정환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오른쪽에서 바카레 다미(영국·197㎝)가 상대 블로킹보다 한 뼘 높이 떠올라 대각 공격을 꽂아넣었다.
기선을 제압한 러시앤캐시는 2세트 10-10에서 신영석(9점)과 박상하(5점)의 중앙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20-1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러시앤캐시가 1~2세트에서 9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는 동안 KEPCO는 5개밖에 잡지 못했다.
러시앤캐시는 3세트에서 다미의 서브 에이스로 20-15를 만들며 먼저 20점 고지에 올라섰다.
최홍석(2점)의 오픈 강타로 24-17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러시앤캐시는 24-21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최홍석의 쳐내기 득점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러시앤캐시는 김정환(12점), 안준찬(12점), 다미(11점) 등 3명의 공격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반면 KEPCO에서 10점 이상 올린 공격수는 안젤코(21점) 1명뿐이었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19-25, 18-25, 27-25, 15-7)로 꺾고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에서 먼저 매치 포인트를 내주고도 이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끝내 승리를 일궈냈다.
1위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55(19승3패)를 기록, 2위 GS칼텍스(승점 40)와의 승점 차를 15로 벌렸다.
IBK기업은행의 용병 알레시아 리귤릭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기록인 43점을 수확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와 김희진도 활발한 공격으로 각각 16점, 13점을 거들었다.
리베로 남지연은 71개의 서브 리시브를 직접 받아 이중 45개를 정확하게 세터에게 연결해 이 부문 역대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신예지가 기록한 39개였다.
반면 갈 길 바쁜 4위 현대건설은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멈췄다.
현대건설의 외국인 공격수 야나 마티아소브스카-아가에바(24점)는 올 시즌 개인 2호이자 여자부 8호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4점·블로킹 4점·서브 3점)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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