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 분쟁’ 2명 살해…해결책은 없나?
입력 2013.02.11 (08:09)
수정 2013.02.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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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9일 명절을 쇠러 왔던 가족이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 2명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처럼 층간 소음 문제가 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대안을 없을까요?
정아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윗집에서 들려오는 반복적이고 불규칙한 소리, 대부분 아파트에서 들리는 층간 소음입니다.
2004년 이전에 지은 아파트는 바닥 두께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어, 층간 소음이 특히 심한 편입니다.
두께가 얇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한 아파트에서 측정 실험을 한 결과 성인 남성이 걷자 아랫층에서 들리는 소음이 43데시벨, 뛰었을 땐 52데시벨이 나옵니다.
낮에는 40dB 이상, 밤에는 35dB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한 현행 기준을 넘어섭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층간 소음 피해 민원 접수 건수는 7천 여 건, 층간 소음이 이웃간의 심각한 갈등으로 비화되자 지난 해 정부는 층간 소음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환경부 산하에 층간소음 신고센터를 만들고 낮과 밤의 소음 피해 기준을 더 엄격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아파트 건설시 바닥 충격음은 50데시빌 이하, 두께는 21센티미터 이상으로 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인터뷰> 주거문화개선연구소장 : "이렇게 하면 분쟁만 늘어나기 때문에 아파트 자체적으로 관리규약을 만들어 스스로 지키도록 해야한다."
무엇보다 아파트라는 곳이 자신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바닥과 천장을 아래 위층 이웃과 함께 쓴다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지난 9일 명절을 쇠러 왔던 가족이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 2명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처럼 층간 소음 문제가 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대안을 없을까요?
정아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윗집에서 들려오는 반복적이고 불규칙한 소리, 대부분 아파트에서 들리는 층간 소음입니다.
2004년 이전에 지은 아파트는 바닥 두께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어, 층간 소음이 특히 심한 편입니다.
두께가 얇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한 아파트에서 측정 실험을 한 결과 성인 남성이 걷자 아랫층에서 들리는 소음이 43데시벨, 뛰었을 땐 52데시벨이 나옵니다.
낮에는 40dB 이상, 밤에는 35dB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한 현행 기준을 넘어섭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층간 소음 피해 민원 접수 건수는 7천 여 건, 층간 소음이 이웃간의 심각한 갈등으로 비화되자 지난 해 정부는 층간 소음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환경부 산하에 층간소음 신고센터를 만들고 낮과 밤의 소음 피해 기준을 더 엄격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아파트 건설시 바닥 충격음은 50데시빌 이하, 두께는 21센티미터 이상으로 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인터뷰> 주거문화개선연구소장 : "이렇게 하면 분쟁만 늘어나기 때문에 아파트 자체적으로 관리규약을 만들어 스스로 지키도록 해야한다."
무엇보다 아파트라는 곳이 자신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바닥과 천장을 아래 위층 이웃과 함께 쓴다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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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층간 소음 분쟁’ 2명 살해…해결책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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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2-11 09:47:37
<앵커 멘트>
지난 9일 명절을 쇠러 왔던 가족이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 2명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처럼 층간 소음 문제가 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대안을 없을까요?
정아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윗집에서 들려오는 반복적이고 불규칙한 소리, 대부분 아파트에서 들리는 층간 소음입니다.
2004년 이전에 지은 아파트는 바닥 두께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어, 층간 소음이 특히 심한 편입니다.
두께가 얇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한 아파트에서 측정 실험을 한 결과 성인 남성이 걷자 아랫층에서 들리는 소음이 43데시벨, 뛰었을 땐 52데시벨이 나옵니다.
낮에는 40dB 이상, 밤에는 35dB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한 현행 기준을 넘어섭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층간 소음 피해 민원 접수 건수는 7천 여 건, 층간 소음이 이웃간의 심각한 갈등으로 비화되자 지난 해 정부는 층간 소음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환경부 산하에 층간소음 신고센터를 만들고 낮과 밤의 소음 피해 기준을 더 엄격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아파트 건설시 바닥 충격음은 50데시빌 이하, 두께는 21센티미터 이상으로 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인터뷰> 주거문화개선연구소장 : "이렇게 하면 분쟁만 늘어나기 때문에 아파트 자체적으로 관리규약을 만들어 스스로 지키도록 해야한다."
무엇보다 아파트라는 곳이 자신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바닥과 천장을 아래 위층 이웃과 함께 쓴다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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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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