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교황 ‘얄팍해진’ 돈주머니 물려 받는다

입력 2013.02.12 (10:31) 수정 2013.02.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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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을 로마가톨릭 교황은 '얄팍해진' 교황청 재정을 물려받게 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011년 한해동안 교황청은 1천490만 파운드(약 256억 원)의 '손실'을 봤다.

교황청의 지출은 대부분 임금이지만, 지난해 교황청에서 밝혔듯 '국제 금융시장의 부정적 추세'로 인한 영향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에 교황청의 주요 수입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베드로 성금'이라 불리는 가톨릭 신자들이 교황 주일에 봉헌하는 특별 헌금은 6천970만 달러(약 764억 원)으로 한해 전보다 약 3% 늘어났고, 교회 기부금도 7.5% 증가한 3천330만 달러였다.

교황청은행(IOR)의 같은 기간 투자 수익은 4천900만 파운드였으며, 이에 따라 교황청의 이 기간 총 수입은 2억5천만 파운드였다.

교황청과 별도로 회계를 관리하는 바티칸시티의 2011년 박물관 관람료 수입 역시 10.8% 증가한 9천130만 파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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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임 교황 ‘얄팍해진’ 돈주머니 물려 받는다
    • 입력 2013-02-12 10:31:56
    • 수정2013-02-12 19:07:59
    연합뉴스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을 로마가톨릭 교황은 '얄팍해진' 교황청 재정을 물려받게 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011년 한해동안 교황청은 1천490만 파운드(약 256억 원)의 '손실'을 봤다. 교황청의 지출은 대부분 임금이지만, 지난해 교황청에서 밝혔듯 '국제 금융시장의 부정적 추세'로 인한 영향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에 교황청의 주요 수입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베드로 성금'이라 불리는 가톨릭 신자들이 교황 주일에 봉헌하는 특별 헌금은 6천970만 달러(약 764억 원)으로 한해 전보다 약 3% 늘어났고, 교회 기부금도 7.5% 증가한 3천330만 달러였다. 교황청은행(IOR)의 같은 기간 투자 수익은 4천900만 파운드였으며, 이에 따라 교황청의 이 기간 총 수입은 2억5천만 파운드였다. 교황청과 별도로 회계를 관리하는 바티칸시티의 2011년 박물관 관람료 수입 역시 10.8% 증가한 9천130만 파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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