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대 도발…모든 방안 검토”

<앵커 멘트>

워싱턴 연결해서 북한 핵실험에 따른 미국 정부 반응과 대응 움직임 알아봅니다.

이강덕 특파원, 미국 정부도 움직임이 분주하겠군요!

<리포트>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곧 공식 반응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강력한 규탄 성명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와 국방부는 물론 백악관도 핵실험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지하 1km 지점에서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지난 1, 2차 때보다 강도가 훨씬 높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성격과 규모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분석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존 케리 국무장관은 업무 시작 초반부터 북한 핵문제라는 최우선 현안을 떠맡게 됐습니다.

당장 몇 시간 후에 있을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2기 연설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핵문제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국정 연설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경우 중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북한이 정면 도전하고 나선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협력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최종 확인되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일단 강경 대치국면을 면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