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문가들 “北 행동 이해 못 해”

입력 2013.02.12 (16:34) 수정 2013.02.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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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분명히 비난받을 행동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관련국들의 제재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러시아의 핵미사일 분야 전문가 블라디미르 예브세예프 '사회정치연구센터' 소장은 "핵실험 강행으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아주 복잡한 대외 환경을 조성했다"며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무엇을 기대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예브세예프 소장은 "이번 사건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제한적임을 보여줬다"며 "북한이 중국의 설득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이상 중국 측의 제재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온 러시아도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참여하는 한편 북한과의 경제협력 로젝트를 잠정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브셰에프는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동방학 연구소의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한국ㆍ몽골 과장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할 확률이 높지만 북한을 완전히 고립시킬 수 있는 서방 주도의 제재에는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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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전문가들 “北 행동 이해 못 해”
    • 입력 2013-02-12 16:34:35
    • 수정2013-02-12 20:41:23
    국제
러시아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분명히 비난받을 행동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관련국들의 제재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러시아의 핵미사일 분야 전문가 블라디미르 예브세예프 '사회정치연구센터' 소장은 "핵실험 강행으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아주 복잡한 대외 환경을 조성했다"며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무엇을 기대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예브세예프 소장은 "이번 사건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제한적임을 보여줬다"며 "북한이 중국의 설득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이상 중국 측의 제재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온 러시아도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참여하는 한편 북한과의 경제협력 로젝트를 잠정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브셰에프는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동방학 연구소의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한국ㆍ몽골 과장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할 확률이 높지만 북한을 완전히 고립시킬 수 있는 서방 주도의 제재에는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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