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긴급회의 소집…관련국과 공조 주력

입력 2013.02.12 (17:08) 수정 2013.02.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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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외교통상부로 가봅니다.

김용덕 기자!

외교부에서도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요.

<리포트>

네, 외교통상부는 핵실험으로 인한 지진파가 감지된 직후 긴급 상황에 돌입하고 대북 제재 방안 마련을 위한 관련국과의 공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성김 주한미국대사가 조금 전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안호영 제1차관과 면담을 갖고 대북 제재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외교부는 러시아와 일본 등 다른 주요국 대사들을 외교부로 부르는 계획도 검토중입니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오후 1시 15분부터 김성한 2차관이 주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자세한 핵실험 관련 내용과 추가 제재 방안 등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대책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유엔본부를 방문중인 김성환 장관이 현지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긴급 전화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양 장관은 양국의 긴밀한 협의와 함께 안보리에서 신속하고 단합된 내용의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조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로 대응 방안을 협의한 데 이어 내일 반 총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국과 러시아 유엔대사를 만나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구체적인 제재 공조 방안을 긴밀하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미국과 일본 6자 회담 수석대표와 긴급 전화 협의를 가진 데 이어 중국, 러시아 등과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087에서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중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다며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 등을 포함한 엄중한 조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해외 공관의 근무 태세도 강화하고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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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외교통상부로 가봅니다. 김용덕 기자! 외교부에서도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요. <리포트> 네, 외교통상부는 핵실험으로 인한 지진파가 감지된 직후 긴급 상황에 돌입하고 대북 제재 방안 마련을 위한 관련국과의 공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성김 주한미국대사가 조금 전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안호영 제1차관과 면담을 갖고 대북 제재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외교부는 러시아와 일본 등 다른 주요국 대사들을 외교부로 부르는 계획도 검토중입니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오후 1시 15분부터 김성한 2차관이 주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자세한 핵실험 관련 내용과 추가 제재 방안 등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대책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유엔본부를 방문중인 김성환 장관이 현지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긴급 전화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양 장관은 양국의 긴밀한 협의와 함께 안보리에서 신속하고 단합된 내용의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조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로 대응 방안을 협의한 데 이어 내일 반 총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국과 러시아 유엔대사를 만나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구체적인 제재 공조 방안을 긴밀하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미국과 일본 6자 회담 수석대표와 긴급 전화 협의를 가진 데 이어 중국, 러시아 등과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087에서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중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다며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 등을 포함한 엄중한 조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해외 공관의 근무 태세도 강화하고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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