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후원금도 ‘묻지마 후원’ 빈번

입력 2013.02.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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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정치인에게 후원금을 내는 관행이 대선 후보에 대한 후원 행태에서도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정보공개청구에 따라 공개한 '18대 대선 후보자 연간 500만원 이상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직업이나 주소, 연락처 등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5백만 원 이상 기부 185건 중 이름만 밝히고 자세한 인적 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는 50건으로 전체의 27%에 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후원금 26억 8천 5백만 원을 받았으며, 500만원 이상 기부는 57건에 달했습니다.

이 중 절반가량인 33건이 후원자의 이름만 밝히고 생년월일과 주소, 직업, 전화번호 등 인적 사항이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후보 중 5억4천여만원의 기부금을 거둬 들였으며, 5백 만 원 이상의 고액기부는 55건이었습니다.

이 중 인적사항을 기부하지 않은 사례는 16건이었습니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는 7억 7천 여 만 원을 후원받았습니다.

박 당선인에게는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서상기 의원, 권영세 전 의원이 천 만원 씩을 후원했고, 문 전 후보에게는 박남춘 의원, 전해철 의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여정부 시절 인사들이 천만 원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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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후보 후원금도 ‘묻지마 후원’ 빈번
    • 입력 2013-02-12 19:24:40
    정치
신원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정치인에게 후원금을 내는 관행이 대선 후보에 대한 후원 행태에서도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정보공개청구에 따라 공개한 '18대 대선 후보자 연간 500만원 이상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직업이나 주소, 연락처 등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5백만 원 이상 기부 185건 중 이름만 밝히고 자세한 인적 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는 50건으로 전체의 27%에 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후원금 26억 8천 5백만 원을 받았으며, 500만원 이상 기부는 57건에 달했습니다. 이 중 절반가량인 33건이 후원자의 이름만 밝히고 생년월일과 주소, 직업, 전화번호 등 인적 사항이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후보 중 5억4천여만원의 기부금을 거둬 들였으며, 5백 만 원 이상의 고액기부는 55건이었습니다. 이 중 인적사항을 기부하지 않은 사례는 16건이었습니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는 7억 7천 여 만 원을 후원받았습니다. 박 당선인에게는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서상기 의원, 권영세 전 의원이 천 만원 씩을 후원했고, 문 전 후보에게는 박남춘 의원, 전해철 의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여정부 시절 인사들이 천만 원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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