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긴급회의…‘관련국과 공조 주력’

입력 2013.02.12 (20:03) 수정 2013.02.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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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통상부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주변국과의 연쇄접촉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통상부는 대북 제재 방안 마련을 위한 관련국과의 공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성김 주한미국대사는 오늘 오후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안호영 제1차관과 대북 제재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러시아와 일본 등 다른 주요국 대사들을 외교부로 부르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앞서 오후 1시 15분부터 김성한 2차관이 주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자세한 핵실험 관련 내용과 추가 제재 방안 등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성한 외교통상부 장관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관련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앞으로 서로 긴밀히 협의하고 특히 안보리에서 신속하고 단합된 내용의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외교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로 대응 방안을 협의한 데 이어 내일은 면담을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국과 러시아 유엔대사를 만나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구체적인 제재 공조 방안을 긴밀하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미국과 일본 6자 회담 수석대표와 잇따라 통화한 데 이어 중국, 러시아 등과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087에서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중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다며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 등을 포함한 엄중한 조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해외 공관의 근무 태세도 강화하고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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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긴급회의…‘관련국과 공조 주력’
    • 입력 2013-02-12 20:07:11
    • 수정2013-02-12 20: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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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통상부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주변국과의 연쇄접촉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통상부는 대북 제재 방안 마련을 위한 관련국과의 공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성김 주한미국대사는 오늘 오후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안호영 제1차관과 대북 제재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러시아와 일본 등 다른 주요국 대사들을 외교부로 부르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앞서 오후 1시 15분부터 김성한 2차관이 주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자세한 핵실험 관련 내용과 추가 제재 방안 등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성한 외교통상부 장관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관련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앞으로 서로 긴밀히 협의하고 특히 안보리에서 신속하고 단합된 내용의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외교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로 대응 방안을 협의한 데 이어 내일은 면담을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국과 러시아 유엔대사를 만나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구체적인 제재 공조 방안을 긴밀하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미국과 일본 6자 회담 수석대표와 잇따라 통화한 데 이어 중국, 러시아 등과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087에서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중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다며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 등을 포함한 엄중한 조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해외 공관의 근무 태세도 강화하고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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