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규탄·제재 논의

입력 2013.02.12 (21:09) 수정 2013.02.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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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잠시 뒤 긴급 회의를 엽니다.

강력한 대북 규탄과 추가 제재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긴급 회의는 우리 시각 밤 11시에 열립니다.

순번제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회의를 주재합니다.

김성환 외교장관이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강력한 규탄과 추가 제재 의지를 담은 언론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한 핵 실험이 기존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안보리가 지난달 결의에서 핵 실험에는 '중대한 조치'로 대응할 것임을 이미 경고한 상황, 때문에, 통상 일주일 이상 걸리는 안보리의 결과물 도출이 이번엔 빨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결의에서 권고 조치였던 해운 제재와 금융 제재들을 강제 조치로 끌어올리는 방안, 핵 개발의 진전을 억제하고 북한의 '통치 자금'을 옥죄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군사력을 동원한 '무력 제재' 카드는 논의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유엔 외교가의 시각입니다.

안보리 제재의 수위를 좌우하는 최대 변수는 이번에도 중국의 태돕니다.

중국이 또 다시 북한을 너무 자극하지 말자고 나설 경우 제재 논의가 진통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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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규탄·제재 논의
    • 입력 2013-02-12 21:10:38
    • 수정2013-02-12 2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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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잠시 뒤 긴급 회의를 엽니다. 강력한 대북 규탄과 추가 제재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긴급 회의는 우리 시각 밤 11시에 열립니다. 순번제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회의를 주재합니다. 김성환 외교장관이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강력한 규탄과 추가 제재 의지를 담은 언론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한 핵 실험이 기존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안보리가 지난달 결의에서 핵 실험에는 '중대한 조치'로 대응할 것임을 이미 경고한 상황, 때문에, 통상 일주일 이상 걸리는 안보리의 결과물 도출이 이번엔 빨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결의에서 권고 조치였던 해운 제재와 금융 제재들을 강제 조치로 끌어올리는 방안, 핵 개발의 진전을 억제하고 북한의 '통치 자금'을 옥죄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군사력을 동원한 '무력 제재' 카드는 논의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유엔 외교가의 시각입니다. 안보리 제재의 수위를 좌우하는 최대 변수는 이번에도 중국의 태돕니다. 중국이 또 다시 북한을 너무 자극하지 말자고 나설 경우 제재 논의가 진통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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