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풍계리는 어떤 곳인가?

입력 2013.02.12 (21:17) 수정 2013.02.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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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북한의 핵실험이 이뤄진 풍계리는 어떤 곳인지, 또 핵실험 지진파는 어떻게 탐지했는지 이웅수 기자가 디지털스튜디오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57분 북한이 핵실험을 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역입니다.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기지가 아래에 있고 수 백킬로미터 떨어진 북한 서해안에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가 있습니다

영변 핵시설 기지는 평양 북쪽으로 10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며 동창리와는 직선거리로 70킬로미터, 풍계리 핵실험장과는 역시 수 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핵실험이 이뤄진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의 만탑산을 보겠습니다.

여기가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만탑산인데요, 해발 2200미터의 높고 험준한 산입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산 중턱을 1000미터 가까이 수평으로 파고들어가 갱도를 만든 뒤, 이곳에 설치한 실험용기에서 핵실험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핵폭발이 일어나면 인공 지진파가 발생하는데 이런 지진파를 확인하는 관측소는 강원도 인제, 경기도 연천, 인천 강화 등 전국에 백 열곳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핵실험 지진파를 탐지한 곳은 강원도 원주 관측소로 관측 결과를 서울 기상청과 CTBTO 즉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에 전송했습니다.

이와 별로도 핵폭발 때 사람이 들을 수 없는 공중의 음파가 발생하는데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관측소에서 20분 내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 등 핵실험 탐지 관련 기관들은 서로 분석한 정보를 종합해 최종 분석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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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실험 풍계리는 어떤 곳인가?
    • 입력 2013-02-12 21:18:16
    • 수정2013-02-12 2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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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북한의 핵실험이 이뤄진 풍계리는 어떤 곳인지, 또 핵실험 지진파는 어떻게 탐지했는지 이웅수 기자가 디지털스튜디오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57분 북한이 핵실험을 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역입니다.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기지가 아래에 있고 수 백킬로미터 떨어진 북한 서해안에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가 있습니다 영변 핵시설 기지는 평양 북쪽으로 10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며 동창리와는 직선거리로 70킬로미터, 풍계리 핵실험장과는 역시 수 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핵실험이 이뤄진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의 만탑산을 보겠습니다. 여기가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만탑산인데요, 해발 2200미터의 높고 험준한 산입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산 중턱을 1000미터 가까이 수평으로 파고들어가 갱도를 만든 뒤, 이곳에 설치한 실험용기에서 핵실험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핵폭발이 일어나면 인공 지진파가 발생하는데 이런 지진파를 확인하는 관측소는 강원도 인제, 경기도 연천, 인천 강화 등 전국에 백 열곳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핵실험 지진파를 탐지한 곳은 강원도 원주 관측소로 관측 결과를 서울 기상청과 CTBTO 즉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에 전송했습니다. 이와 별로도 핵폭발 때 사람이 들을 수 없는 공중의 음파가 발생하는데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관측소에서 20분 내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 등 핵실험 탐지 관련 기관들은 서로 분석한 정보를 종합해 최종 분석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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