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안보 위협”…독자 제재 검토

<앵커 멘트>

일본은 북한의 핵실험을 즉각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 대북 제재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하는 것은 물론, 독자적인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신강문 특파원!

<질문>
일본 정부는 예상대로 강력 대응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
예, 아베 총리는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절대 용인할 수 없는 행위라며 엄중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특히, 국제사회와 연대한 공동제재는 물론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무역을 금지하고 있는 일본은 여기에 더해 조총련 간부의 방북 제한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총련 간부들이 북한에 방문하면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는 것을 금지하는 것인데 그 대상자를 더 늘린다는 겁니다.

또, 북한으로 돈을 보내는 '대북 송금'에 대해서도 규제를 더 강화할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질문>
일본의 경우 북한의 핵실험을 계기로 군사력 증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어떻게 예상됩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일본은 군사력을 증강해왔습니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해 4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자 일본은 '원자력기본법'을 수정했습니다.

'안전보장에 이바지한다'는 문구를 명기해 핵의 군사적 이용을 열어놓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센카쿠 영토분쟁에 이어 북한의 핵실험까지 이어지면서 일본의 우경화와 군사대국화 움직임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