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체육회장 “한국 스포츠 외교 개가”

입력 2013.02.13 (07:44) 수정 2013.02.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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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힘을 쏟았던 우리의 스포츠 외교가 값진 성과를 냈습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은 12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태권도를 올림픽 핵심 종목에 포함한 결정이 나오자 이 같은 말로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레슬링 종목이 퇴출 대상으로 추천된 데 대해 "어떤 스포츠 종목이든 혁신과 개혁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IOC가 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IOC의 종목 선정이 앞으로 4년마다 빚어질 것이라고 내다본 다음 "스포츠 종목마다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과거의 역사와 전통만 믿고 게을러져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또 '독도 세러머니'로 물의를 빚었던 박종우 선수에게 IOC가 보류했던 동메달을 곧바로 수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한국 스포츠 외교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체육회가 그간 외교력을 강화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인력을 키웠던 게 빛을 냈다"면서 "그간 이룬 역량을 유지하고 더 키워갈 수 있도록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각 스포츠 종목은 TV 등 매체를 통해 세계인으로부터 인기를 유지하는 게 절실하다는 점을 이번 집행위원회에서 확인했다"면서 "한번 퇴출당한 종목이 재진입하기는 어려운 만큼 각 종목은 인기를 얻고 유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림픽 종목 후보군으로 분류된 야구ㆍ소프트볼 등 8개 종목 가운데 야구ㆍ소프트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에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한국에서 야구의 인기가 높고 메달 획득 가능성도 있으니 귀국하면 야구계와 협조체제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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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성 체육회장 “한국 스포츠 외교 개가”
    • 입력 2013-02-13 07:44:56
    • 수정2013-02-13 07:55:54
    연합뉴스
"그간 힘을 쏟았던 우리의 스포츠 외교가 값진 성과를 냈습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은 12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태권도를 올림픽 핵심 종목에 포함한 결정이 나오자 이 같은 말로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레슬링 종목이 퇴출 대상으로 추천된 데 대해 "어떤 스포츠 종목이든 혁신과 개혁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IOC가 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IOC의 종목 선정이 앞으로 4년마다 빚어질 것이라고 내다본 다음 "스포츠 종목마다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과거의 역사와 전통만 믿고 게을러져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또 '독도 세러머니'로 물의를 빚었던 박종우 선수에게 IOC가 보류했던 동메달을 곧바로 수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한국 스포츠 외교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체육회가 그간 외교력을 강화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인력을 키웠던 게 빛을 냈다"면서 "그간 이룬 역량을 유지하고 더 키워갈 수 있도록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각 스포츠 종목은 TV 등 매체를 통해 세계인으로부터 인기를 유지하는 게 절실하다는 점을 이번 집행위원회에서 확인했다"면서 "한번 퇴출당한 종목이 재진입하기는 어려운 만큼 각 종목은 인기를 얻고 유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림픽 종목 후보군으로 분류된 야구ㆍ소프트볼 등 8개 종목 가운데 야구ㆍ소프트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에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한국에서 야구의 인기가 높고 메달 획득 가능성도 있으니 귀국하면 야구계와 협조체제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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