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올림픽 퇴출, IOC 정치의 희생양

입력 2013.02.13 (21:47) 수정 2013.02.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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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상치 못한 레슬링의 2020년 올림픽 퇴출에는 IOC 내부의 정치논리가 숨어있습니다.

전통의 효자종목 레슬링의 퇴출은 우리에게도 충격입니다.

스위스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슬링의 퇴출을 결정한 IOC집행위원들의 60%가 유럽출신입니다.

사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한 근대 5종이 이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레슬링이 역풍을 맞았습니다.

탈락종목 한개씩을 적어내는 집행 위원들의 투표에서 5종목이 거론됐습니다.

태권도도 포함됐습니다.

표를 가장 적게 받은 종목이 차례로 제외됐는데, 레슬링은 매번 근대 5종보다 같거나 많은 표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역대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11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효자종목 레슬링, 국내 레슬링계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올림픽만 바라보며 묵묵히 훈련을 해온 선수들은 힘이 빠질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현우(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레슬링은 오는 5월 집행위원회에서 혁신적인 개혁안을 준비중입니다.

하지만, 야구, 우슈 등 다른 7개 종목과의 경쟁에서 살아남 아야해 회생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오는 9월 IOC 정기총회까지, 레슬링은 실낱같은 희망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스위스 버베에서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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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슬링 올림픽 퇴출, IOC 정치의 희생양
    • 입력 2013-02-13 21:49:25
    • 수정2013-02-13 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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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상치 못한 레슬링의 2020년 올림픽 퇴출에는 IOC 내부의 정치논리가 숨어있습니다.

전통의 효자종목 레슬링의 퇴출은 우리에게도 충격입니다.

스위스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슬링의 퇴출을 결정한 IOC집행위원들의 60%가 유럽출신입니다.

사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한 근대 5종이 이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레슬링이 역풍을 맞았습니다.

탈락종목 한개씩을 적어내는 집행 위원들의 투표에서 5종목이 거론됐습니다.

태권도도 포함됐습니다.

표를 가장 적게 받은 종목이 차례로 제외됐는데, 레슬링은 매번 근대 5종보다 같거나 많은 표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역대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11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효자종목 레슬링, 국내 레슬링계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올림픽만 바라보며 묵묵히 훈련을 해온 선수들은 힘이 빠질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현우(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레슬링은 오는 5월 집행위원회에서 혁신적인 개혁안을 준비중입니다.

하지만, 야구, 우슈 등 다른 7개 종목과의 경쟁에서 살아남 아야해 회생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오는 9월 IOC 정기총회까지, 레슬링은 실낱같은 희망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스위스 버베에서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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